불 뿜는 두루미? 日에서 포착된 절묘한 일출 사진 화제

차현아 기자 2024. 1. 1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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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뜨는 상황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 마치 두루미가 불꽃을 내뿜는 것처럼 포착된 사진이 일본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일본 매체 'J타운넷'에 따르면 니가타현에 거주하는 사진작가 우에다 코키씨가 촬영한 두루미 사진이 일본 현지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우에다씨는 "원하는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여러 조건이 필요하다"며 "일출이 잘 보이는 맑은 날 아침 시간 두루미가 날아와 햇살을 배경으로 울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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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30일 일본 훗카이도 츠루이무라 마을에서 사진작가 우에다 코키씨가 촬영한 '불을 뿜는 두루미'/사진=우에다 코기


해가 뜨는 상황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 마치 두루미가 불꽃을 내뿜는 것처럼 포착된 사진이 일본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일본 매체 'J타운넷'에 따르면 니가타현에 거주하는 사진작가 우에다 코키씨가 촬영한 두루미 사진이 일본 현지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사진을 보면 두루미 두 마리가 눈이 쌓인 땅 위에 서서 하늘을 향해 입김을 내뿜고 있다. 입김이 햇빛을 받아 주황색으로 물들어 마치 두루미들이 마치 불을 뿜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우에다씨에 따르면 이 사진은 지난해 12월 30일 홋카이도의 츠루이무라 마을에서 촬영된 것이다. 츠루이무라는 일본의 천연기념물인 두루미가 모이는 곳으로 유명하다. 12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100마리 이상의 두루미가 날아온다고 한다.

이 때문에 츠루이무라는 매년 일출과 두루미를 함께 찍으려는 사진 작가들이 모여든다. 우에다씨는 "원하는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여러 조건이 필요하다"며 "일출이 잘 보이는 맑은 날 아침 시간 두루미가 날아와 햇살을 배경으로 울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에다씨는 7번의 실패 끝에 8번째에서야 원하는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우에다씨는 "두루미들이 주황색 숨을 내쉬며 울어대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다"며 "이 장면을 두 눈으로 보고 촬영할 수 있어 너무 기뻤다"고 전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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