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조상현 LG 감독, “‘고맙다’는 말 밖에...” … 전창진 KCC 감독, “책임감 없는 수비를 했다”

손동환 2024. 1. 19.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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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는 말 밖에 못하겠다” (조상현 LG 감독)
“책임감 없는 수비를 했다” (전창진 KCC 감독)

창원 LG는 1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KCC를 101-95로 꺾었다. 10개 구단 중 3번째로 20승 고지를 밟았다. 순위 또한 단독 3위(20승 12패). 4위 수원 KT(19승 12패)와 반 게임 차다.

후안 텔로(203cm, F)가 초반을 잘 버텼다. 공수 모두 국내 선수들을 안심시켰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텔로는 KCC의 상승세를 감당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재도와(180cm, G)와 양홍석(195cm, F)이 텔로의 부담을 덜어줬다. 두 선수가 점수를 분담. 텔로의 부담을 덜어줬다. 그래서 LG는 26-25로 1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또, 박정현(202cm, C)이 텔로 없는 시간을 잘 버텼다. 텔로가 편하게 쉴 수 있었고, LG 또한 34-28로 주도권을 유지했다.

그리고 이관희(191cm, G)와 저스틴 구탕(188cm, G)이 KCC 앞선을 헤집었다. 양홍석이 3점으로 지원 사격. LG는 2쿼터 종료 4분 8초 전에도 45-39로 앞섰다.

힘을 아낀 텔로가 2쿼터 마지막에 점수를 따냈다. 공격 리바운드 가담에 이은 팁인. KCC와 LG의 차이를 ‘9’(54-45)로 만들었다. 의미 있는 득점이었다.

유기상(188cm, G)이 3쿼터 시작 4분 31초 만에 8점을 몰아넣었다. 그래서 LG는 64-51로 앞설 수 있었다. 하지만 불안 요소가 존재했다. 텔로가 3쿼터 시작 3분 34초 만에 4번째 파울을 범한 것.

그러나 LG는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코트에 있는 선수들이 집념을 발휘했다. 그 결과, LG는 76-68로 3쿼터를 마쳤다. 그리고 4쿼터 시작 1분 만에 81-68로 달아났다. 양홍석이 마지막 1분 동안 5점. LG의 승리를 확신케 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고맙다’는 말 밖에 못하겠다. 위기였는데도, 선수들이 수비와 높이 싸움을 잘해줬다. 모든 면에서 에너지를 발휘해줬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선수들이 마지막에 템포 바스켓을 해줬다. 그리고 상대한테 3점을 맞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2점 싸움을 할 수 있었다. 그런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KCC는 16승 14패로 5위를 유지했지만, 4위인 LG(20승 12패)와 3게임 차로 멀어졌다.

KCC는 1쿼터 시작 4분 32초 만에 7-15로 밀렸다. 초반 흐름이 분명 좋지 않았다. 이를 인지한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첫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KCC는 타임 아웃 후 치고 나갔다. 라건아(199cm, C)와 최준용(200cm, F)의 힘이 컸다. 두 선수가 페인트 존에서 쉽게 득점. KCC는 25-26으로 LG와 간격을 좁혔다.

그러나 LG의 빠른 움직임을 감당하지 못했다. 또, LG의 빠른 패스를 제어하지 못했다. 2쿼터 시작 3분 48초에 32-37로 앞선 이유.

교체 투입된 이근휘(187cm, G)가 3점으로 사직실내체육관을 뜨겁게 했다. 하지만 KCC의 활동량이 부족했다. 그런 이유로, LG보다 앞서지 못했다. 전반전을 45-54로 마쳤다.

KCC의 좋지 않은 흐름은 3쿼터 시작 후 5분 동안에도 이어졌다. 그러나 믿을 게 하나 있었다. KCC가 3쿼터 시작 4분 44초 만에 LG 주축 빅맨(후안 텔로-박정현)의 파울 트러블을 유도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CC는 열세를 극복하지 않았다. 3쿼터 역시 68-76으로 마무리. 마지막 10분에 모든 걸 걸어야 했다. 에이스인 허웅(185cm, G)이 특히 필사적이었다. 하지만 KCC는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꽤 치명적인 패배를 당했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상대는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를 하는데, 우리는 그걸 대비하지 못했다. 책임감 없는 수비를 했다. 지역방어로 바꿨지만, 선수들이 거기서도 책임감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 후 “상대 외국 선수가 없었기 때문에, 알리제 존슨이 많이 뛰었다”며 존슨을 길게 투입한 이유를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조상현 LG 감독-전창진 KCC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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