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희 강제퇴장' 놓고… 여 "폭력 행위", 야 "폭력 정권" 공방

이권영 기자 2024. 1. 19.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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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에서 진보당 강성희 의원(전북 전주을)이 대통령경호처 경호 요원에 의해 강제로 끌려 나간 일의 원인을 두고 공방을 이어갔다.

여당은 강 의원이 애초에 돌발 행동으로 원인을 제공했다며 강 의원의 사과를 요구한 반면, 야당은 대통령경호처가 과도하게 대처했다며 윤 대통령 사과와 경호처장 경질을 주장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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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원들에게 제지당하고 있는 강성희 의원. 사진=연합뉴스.

여야는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에서 진보당 강성희 의원(전북 전주을)이 대통령경호처 경호 요원에 의해 강제로 끌려 나간 일의 원인을 두고 공방을 이어갔다.

여당은 강 의원이 애초에 돌발 행동으로 원인을 제공했다며 강 의원의 사과를 요구한 반면, 야당은 대통령경호처가 과도하게 대처했다며 윤 대통령 사과와 경호처장 경질을 주장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전날 사건에 '과잉 경호' 논란이 이는 데 대해 "기본적으로 경호 프로토콜(규정)에 따른 걸로 안다"며 "강 의원은 전에도 국회나 이런 데서도 무리한 행동을 여러 번 한 걸로 안다"고 일축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대통령이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축하하러 간 축제의 장인데, 행사 성격을 감안할 때 적절하지 않은 행동이고 의도적으로 한 행동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반면 민주당은 경호처 대응을 폭력으로 규정하며 맹비난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미 윤 대통령이 강 의원을 지나가고 난 이후에 입을 막고 사지를 들어 무력으로 끌어낸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윤 대통령은 더 이상 논점을 흐리지 말라. 경호처장을 당장 경질하고 직접 국민께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도 기자회견을 열고 "강 의원은 악수를 가볍게 나누고 손을 놓았다. 경호 요원이 강 의원을 가격하는 듯하다는 우려 섞인 제보도 다수 있다"며 "윤 대통령은 직접 사과하고 경호처장을 파면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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