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자민당 '아베파' 비자금 스캔들에 해산…6개 파벌중 절반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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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파 좌장인 시오노야 류 전 문부과학상은 오늘(19일) 아베파 임시 의원총회 후 기자회견을 열고 "파벌을 해산하기로 결정했다"며 "총회에 출석한 의원 대부분이 파벌 해산을 주장했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베파는 자민당 파벌 중 가장 많은 비자금을 조성해 회계 책임자가 불구속기소 되는 등 파벌 책임론이 갈수록 확산하면서 해산 결정까지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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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스캔들'로 수사를 받은 일본 집권 자민당의 최대 파벌인 '아베파'가 결성 45년 만에 파벌 해산을 결정했습니다.
아베파 좌장인 시오노야 류 전 문부과학상은 오늘(19일) 아베파 임시 의원총회 후 기자회견을 열고 "파벌을 해산하기로 결정했다"며 "총회에 출석한 의원 대부분이 파벌 해산을 주장했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그는 "국민, 당원을 포함한 당 관계자의 신뢰를 배신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아베파는 자민당 파벌 중 가장 많은 비자금을 조성해 회계 책임자가 불구속기소 되는 등 파벌 책임론이 갈수록 확산하면서 해산 결정까지 이르렀습니다.
도쿄지검 특수부는 2018∼2022년 5년간 정치자금 6억7천503만엔(약 61억원)을 계파 정치자금 수지보고서나 개별 의원 회계장부에 기재하지 않은 채 비자금화한 혐의로 아베파 회계 책임자를 이날 불구속기소 했습니다.
후쿠다 다케오 전 총리가 1979년 결성한 아베파는 소속 의원 98명을 보유한 자민당 내 최대 파벌로 2000년 이후 모리 요시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아베 신조, 후쿠다 야스오 등 4명의 총리를 배출했습니다.
앞서 자민당 네 번째 파벌인 기시다파(46명), 다섯 번째 파벌인 니카이파(38명)도 파벌 해산을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자민당의 주요 6개 파벌 중 아소파(56명)와 모테기파(53명), 모리야마파(8명)를 제외하고 3개 파벌이 해산하게 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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