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김소라-이연경 12골 합작 경남개발공사, 대구광역시청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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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와 이연경이 12골을 합작한 경남개발공사가 대구광역시청을 꺾고 2위로 올라섰다.
대구광역시청의 라인 크로스가 연달아 나오면서 경남개발공사가 더 치고 나가 결국 30-18로 마무리했다.
후반 연속 득점으로 대구광역시청의 추격 의지를 꺾는 데 일조하며 MVP로 선정된 경남개발공사 김소라는 "최근 성적이 좋아 팀 분위기가 좋다"며 "앞으로 이 분위기 이어가 플레이오픈에 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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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부산, 김용필 기자) 김소라와 이연경이 12골을 합작한 경남개발공사가 대구광역시청을 꺾고 2위로 올라섰다.
경남개발공사는 19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부산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에서 대구광역시청을 30-18로 이겼다.
이로써 경남개발공사가 4승 1패 승점 8점으로 2위로 올라섰고, 대구광역시청은 6연패에 빠지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전반부터 경남개발공사의 흐름이었다. 전반에는 이연경이 돌파와 중거리 슛으로 물꼬를 텄다면, 후반에는 김소라가 피벗 플레이로 대구광역시청의 수비를 무너뜨리며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전후반 내내 골대를 든든하게 지킨 경남개발공사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이 흐름을 바꿔 놓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전반 초반에는 대구광역시청 중앙 수비가 좋아 경남이 고전하며 1-3으로 끌려가다 윙을 활용하고, 이연경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대구광역시청 공격이 조금씩 막히면서 경남개발공사가 달아나기 시작했다. 여기에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경남개발공사가 10-6으로 앞섰다.
실수는 양 팀이 엇비슷했다. 경남개발공사도 실책이 종종 나왔는데 대구광역시청이 이걸 골로 연결하지 못하면서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전반 막판에는 대구광역시청 함지선이 레드카드를 받았고, 이에 항의하던 이재서 감독까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하면서 2명이 2분간 퇴장당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결국 경남개발공사가 15-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은 팽팽했다. 서로 골을 주고받는 공방전으로 이어졌는데 이번에도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을 신호로 경남개발공사가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김소라를 활용한 피벗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경남개발공사가 25-16, 9점 차까지 달아났다. 경남개발공사는 어린 선수들을 투입하며 경험을 쌓게 했고, 대구광역시청 역시 지친 선수들을 대신해 어린 선수들로 교체됐다.
대구광역시청의 라인 크로스가 연달아 나오면서 경남개발공사가 더 치고 나가 결국 30-18로 마무리했다.
경남개발공사는 김소라와 이연경이 6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오사라 골키퍼가 14세이브에 50%의 방어율을 보였다.
대구광역시청은 지은혜가 7골, 노희경이 3골로 공격을 주도했고, 강은지 골키퍼가 10세이브를 기록했다.
후반 연속 득점으로 대구광역시청의 추격 의지를 꺾는 데 일조하며 MVP로 선정된 경남개발공사 김소라는 "최근 성적이 좋아 팀 분위기가 좋다"며 "앞으로 이 분위기 이어가 플레이오픈에 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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