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명품백 논란에 "치밀한 기획, 영부인 불법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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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치밀한 기획 아래 영부인을 불법 촬영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9일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명품백 논란과 관련해 "재작년에 재미 교포 목사가 김 여사 선친과 인연을 앞세워 영부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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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치밀한 기획 아래 영부인을 불법 촬영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9일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명품백 논란과 관련해 "재작년에 재미 교포 목사가 김 여사 선친과 인연을 앞세워 영부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리 물품을 구입하고 구입 과정을 사전에 녹화하는 등 치밀한 기획 아래 영부인을 불법 촬영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며 "대통령 부부에게 접수되는 선물은 대통령 개인이 수취하는 게 아니라 관련 규정에 의거해 국가에 귀속돼 관리되고 보관된다"고 밝혔다.
앞서 한 유튜브 채널은 김 여사가 윤 대통령 취임 후인 2022년 9월 재미교포 최재영 목사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 받았다고 알렸다. 최 목사는 해당 영상을 손목시계에 달린 카메라로 촬영했다고 밝히면서 함정 촬영 논란이 불거졌다.
이처럼 대통령실이 비공식적으로라도 입장을 밝힌 건 김 여사의 명품백 논란에 대해 여당에서조차 해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데 따른 반응으로 보인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이 문제에 "기본적으로는 함정 몰카이고 그것이 처음부터 계획된 게 맞는다"면서도 "그렇지만 전후 과정에서 분명히 아쉬운 점이 있고 국민들께서 걱정하실만한 부분이 있었다고 저도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서는 명품백 의혹 대응과 관련해 대통령 측과 갈등을 빚은 게 아니냐는 질문에 "국민의 눈높이에서 생각하는 문제이니 갈등이라 할 만한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당내에서 명품백 의혹 관련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선 "국민의힘은 여러가지 의견들이 있는 정당이고 여러가지 의견들을 수용하는 정당"이라고 했다.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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