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성소수자 지지 문구 사용' 논란에 결국 제목 변경 [이슈in]

장다희 2024. 1. 1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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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가 신곡 발매를 며칠 앞두고 돌연 제목을 변경했다.

아이유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 측은 19일 "금일 자로 24일 오후 6시 발매 예정인 아이유의 선공개 곡 'Love wins(러브 윈즈)' 제목을 'Love wins all(러브 윈즈 올)'로 변경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아이유 측은 공식 채널을 통해 약 17초 분량의 무빙 포스터를 공개, 신곡 제목이 'Love wins'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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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가 신곡 발매를 며칠 앞두고 돌연 제목을 변경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아이유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 측은 19일 "금일 자로 24일 오후 6시 발매 예정인 아이유의 선공개 곡 'Love wins(러브 윈즈)' 제목을 'Love wins all(러브 윈즈 올)'로 변경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곡의 제목으로 인해 중요한 메시지가 흐려질 것을 우려하는 의견을 수용하고, 다양한 모습으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모두를 더욱 존중하고 응원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5일 아이유 측은 공식 채널을 통해 약 17초 분량의 무빙 포스터를 공개, 신곡 제목이 'Love wins'임을 알렸다. 특히 무빙 포스터에서 아이유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와 마주 보고 앉아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신곡 트레일러가 공개된 후 그의 신곡 제목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Love wins'는 성소수자들이 퍼레이드 및 해시태그로 사용하고 있는 문구라며, 아이유가 이성과의 사랑 노래에 해당 문구를 사용한다면 그 의미가 자칫 퇴색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아이유는 지난 18일 자필로 쓴 신곡 소개 글을 공개하며 "누군가는 지금을 대혐오의 시대라 한다. 분명 사랑이 만연한 때는 아닌 듯 하다"며 "사랑에게는 충분히 승산이 있다. 사랑하기를 방해하는 세상에서 끝까지 사랑하려 애쓰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특히 나의 팬들에게 바치는 두 곡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이 곡 '러브 윈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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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해명에도 논란이 사그러 들지 않자 소속사는 결국 곡 제목을 변경하고, "발매될 곡에 담은 메시지와 가장 반대되는 지점의 말이 있다면 그건 '혐오'일 것"이라며 "이는 18일 공개된 트랙 인트로에서도 상세히 언급됐다. 혐오 없는 세상에서 모든 사랑이 이기기를, 누구에게도 상처되지 않고 이 곡의 의미가 전달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금일부터 변경된 제목으로 티징 및 프로모션을 이어간다"라고 공지했다.

한편 아이유의 신곡 'Love wins all'은 오는 2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또 아이유는 오는 3월 2일 서울을 시작으로 '2024 IU H.E.R. World Tour Concert'를 개최한다.

iMBC 장다희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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