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이젤, 경연 아닌 본인 공연 같아” 극찬 (싱어게인3)
가수 이젤(EJel)이 ‘싱어게인3’ 최종 3위를 거머쥐었다.
이젤은 지난 18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3-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3‘)’ 파이널 라운드에서 최종 3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파이널 라운드를 준비하던 이젤은 연습생 시절 절친인 스테이씨 세은, 위클리 지한을 만나 응원을 받았다. 세은이 이젤의 자작곡 ‘How to love my 22’를 들으며 눈물을 터트린 가운데, 이젤은 “수많은 오디션에서 수차례 떨어지면서 ‘난 안 되는구나’를 많이 느꼈다. 내가 잘할 수 있는, 내 목소리에 맞는 음악은 무엇일지 항상 답답한 마음이 있었다”고 밝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젤은 “계속 혼자 곡을 쓰고 노래하는 생활을 했다. 8년 간 지하 연습실에서만 노래를 했어야 했는데 ‘싱어게인’이 그런 저를 무대 위로, 세상 밖으로 끌어내 줬다”며 “마지막 무대에서는 경쟁보다는 무대를 온전히 즐기고 싶고, 제가 ‘싱어게인’에서 얼마나 행복했는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자유곡으로 DAY6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선곡한 이젤은 “제 인생을 책으로 펼쳐 본다면 ‘싱어게인’이 있는 페이지는 너무나도 찬란한 페이지일 것 같다. 제가 얼마나 행복했는지를 담아보았다”고 말했다. 이어 기타 세션을 직접 소화하며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재해석한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무대를 선보였다.
이젤 무대에 임재범은 “경연이 아니라 본인 공연을 즐긴 것 같다. 본인 음색과 노래, 모든 것들이 잘 맞아떨어졌다. 본인이 즐기는 무대는 누가 이길 수 없다. 너무 잘했다는 말 밖에 드릴 말이 없다”, 코드쿤스트는 “다 잘하는 사람이 얼마 없는데 이젤 씨는 어떤 걸 하더라도 완벽하게 소화한다. 이젤의 앨범을 만들어 본다면 굉장히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최애가 될 수밖에 없다”고 평했다.
김이나는 “벅차기만 하고 희망차기만 했으면 감동을 못 받는데, 이젤 씨는 그 와중에 다 말할 수 없는 혼자 힘들었던 시간 속으로 혼자 빠져들어가더라. 그 순간 마음이 저릿했다”며 “그 감성이야 말로 이 노래의 정수다. 약간 저릿하게 만드는 부분에서 이젤 씨가 완벽하다고 생각했다.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젤은 심사위원 점수 773점을 받아, 총점 1146.75점으로 최종 3위를 차지했고, “1라운드 때 꿈도 못 꾸던 3위를 했다.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젤은 2022년 자작곡 ‘푸르른 이 여름 지나’로 ‘유재하 음악 경연 대회’에 입상하며 싱어송라이터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 ‘싱어게인3’을 통해 압도적인 보컬 실력과 음악성을 인정받으며 사랑받았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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