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수 부족에 병상 수 줄이는 지역 대학병원..정부·지자체·의료계 적극 대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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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앵커>
어제 이 시간에 보도해 드린 신생아 중환자실 운영 중단 위기는 비단 충북대병원만의 문제에 국한 되지 않습니다.
<인터뷰> 한정호 충북대병원 기획조정실장 인터뷰>
"일단은 신생아중환자실이 예약이 안되다 보니까 당장 없어 서 다른 지역으로 전원하는 상황도 지금 많이 생기고 있고 또한 신생아 중환자실과 산부인과 의료진도 탈진될 수 밖에 없는 게 평소에 보던 환자도 아니고 예약이 되거나 수술이 예측이 안되는 환자가 갑자기 응급실로 오는 상황이 거의 매일 반복되다 보니까.."
충북대병원만 해도 지금도 병상 부족으로 한달에 5명에서 10명의 신생아를 다른 병원으로 전원 시키고 있는 현실인 데 전국적으로 신생아중환자실의 축소 또는 폐쇄가 이어진다면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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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이 시간에 보도해 드린 신생아 중환자실 운영 중단 위기는 비단 충북대병원만의 문제에 국한 되지 않습니다. 이미 또다른 거점국립대병원의 경우 기존 병상을 절반으로 줄이기로 내부방침을 세웠고 충북대병원도 일단 이 방법을 선택할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중요한 점은 발등의 불부터 꺼야 하는 것인데, 지역 의료계의 유기적인 협력이 절실합니다. 홍우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지방의 한 거점국립대 병원은 60병상인 신생아중환자실을 절반으로 줄이기로 방침을 세웠습니다. 충북대병원도 현재 25병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지금과 같은 상태가 계속된다면 1차적인 선택은 병상을 줄이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신생아 중환자를 돌볼 수 있는 기존의 의료인력이 수도권으로 블랙홀처럼 빨려들어가고 소수의 신규 전문의가 배출되고 있는 상황이 단기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없다면 지역의료계의 단기적인 고육책이라도 필요합니다. 일단 일선 산부인과와 충북대병원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1,2차 의료기관이 볼 수 있는 산모와 신생아를 명확히 구분하는 데서 출발해야 하는 것입니다. 고령, 고위험산모의 조기출산 가능성이 있을 경우 사전에 정보를 공유할 필요도 있습니다. 지금처럼 출산이 임박해서야 충북대병원으로 응급 전원조치되는 일이 계속된다면 신생아중환자실의 포화와 의료진의 격무는 되풀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인터뷰> 한정호 충북대병원 기획조정실장 “일단은 신생아중환자실이 예약이 안되다 보니까 당장 없어 서 다른 지역으로 전원하는 상황도 지금 많이 생기고 있고 또한 신생아 중환자실과 산부인과 의료진도 탈진될 수 밖에 없는 게 평소에 보던 환자도 아니고 예약이 되거나 수술이 예측이 안되는 환자가 갑자기 응급실로 오는 상황이 거의 매일 반복되다 보니까..” 충북대병원만 해도 지금도 병상 부족으로 한달에 5명에서 10명의 신생아를 다른 병원으로 전원 시키고 있는 현실인 데 전국적으로 신생아중환자실의 축소 또는 폐쇄가 이어진다면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 밖에 없습니다. 정부나 자치단체가 의료계와 함께 적극적인 대처에 나서야 하는 이유입니다. CJB 홍우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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