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거점 의무 종료되는 '에어로케이'..충북도 "지원·혜택 확대해 계약 연장"

이태현 2024. 1. 19.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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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에어로케이는 청주국제공항의 거점항공사이지만, 그동안 슬롯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등 그 이점을 잘 살리지 못했는데요.

<녹취> 김성천/에어로케이 상무

"슬롯만 확보된다면 (제주행 노선은) 하루에 5,6차례 이상도 저희는 할 수 있는데 주요 시간대에 슬롯이 없다보니까 에어로케이 항공기 가동률이 떨어지는 건 사실입니다."

이런 가운데 에어로케이의 청주공항 거점 의무 사용 기간은 오는 4월 종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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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에어로케이는 청주국제공항의 거점항공사이지만, 그동안 슬롯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등 그 이점을 잘 살리지 못했는데요. 오는 4월, 거점 의무 사용 기간이 종료되는 가운데, 충청북도는 지원 혜택을 확대해 계약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이태현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2021년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첫 취항에 나선 에어로케이. 면허 발급 조건에 따라 그동안 청주공항에서의 비행만 가능했습니다. <그래픽> 지금까지 비행기 5대를 도입한 에어로케이는 현재 제주행 국내선은 일주일 21차례, 국제선은 3개국 4개 도시로까지 확대해 나가며, 지난달 이용객 백만명을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적자폭을 극복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청주공항의 이용 수요가 적고, 무엇보다 비행기의 가동률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지난해에만 230억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미 청주공항의 주요 슬롯을 다른 항공사들이 점유하고 있어, 거점항공사로서의 이점도 충분히 살리지 못했습니다. <녹취>김성천/에어로케이 상무 "슬롯만 확보된다면 (제주행 노선은) 하루에 5,6차례 이상도 저희는 할 수 있는데 주요 시간대에 슬롯이 없다보니까 에어로케이 항공기 가동률이 떨어지는 건 사실입니다." 이런 가운데 에어로케이의 청주공항 거점 의무 사용 기간은 오는 4월 종료됩니다. 지금과 같이 슬롯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에어로케이의 신규 노선 취항은 다른 지역공항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더 높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충청북도는 슬롯 확보를 포함해 거점 항공사에 대한 지원 혜택을 확대해 계약을 이어가겠단 방침입니다. <녹취>이영미/충청북도 공항지원팀장 "충청북도의 거점 항공사로서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서로가 윈윈되는 방향으로 방법을 찾아서 재협약을 할 예정입니다." 3년동안 급성장하며 지난해 청주공항이 역대 최다 이용객을 기록하는 데 큰 기여를 한 에어로케이. 적자 경영을 극복하고 거점항공사로서 더 성장할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CJB 이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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