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2024 현장] 강원2024 막 올랐다…"세계 청소년 멋진 경쟁 응원"

남궁창성 2024. 1. 19. 20:5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개회식이 진행되고 있다. 서영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저녁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개회식에 참석해 개회를 선언하고 전 세계 청소년들의 멋진 경쟁을 응원했다.

강원 2024는 2012년 제1회 인스부르크 대회 이후 4번째 대회이며, 아시아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동계청소년올림픽이다.

▲ 전 세계 청소년 스포츠 축제인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강원 2024) 개회식이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태극기가 게양되고 있다. 유희태

대회는 19일부터 2월1일까지 14일 간 강릉, 평창, 정선, 횡성 4개 도시에서 개최되며 전 세계 78개 국가에서 18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개회식에 앞서 열린 리셉션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사전 환담을 갖고 “이번 2024 강원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2024 파리올림픽 등 국제 스포츠계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 전 세계 청소년 스포츠 축제인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강원 2024) 개회식이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개최, 각 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서영

이어 리셉션 환영사를 통해 강원 2024를 위해 노력해 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우리 미래세대는 이번 올림픽을 통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많이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올림픽과 스포츠는 갈등을 치유하고 세계를 하나로 만들어 주고 세계의 청소년 선수들과 미래 세대가 올림픽 안에서 당당하게 실력을 겨루며 값진 경험을 얻게 될 것”이라며 “서로 다른 나라, 다른 배경의 청소년들이 멋지게 경쟁하고 교류하고 연대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곳 강원도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다른 곳에서 맛볼 수 없는 K-푸드도 만날 수 있다”며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커피 벨트는 전 세계 모든 곳의 다양한 커피 맛과 한국의 겨울바다 정취를 여러분들에게 선사할 것이고, 대회 기간 동안 여러분은 독창적인 K-컬처 프로그램을 충분히 즐기실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모두 강원도의 매력에 푹 빠질 것이라고 저는 확신한다”며 “2024년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우리 모두 함께 기원한다”고 했다.

▲ 전 세계 청소년 스포츠 축제인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강원 2024) 개회식이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개최, 각 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서영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올림픽 커뮤니티와 한국 국민의 우정은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시작됐고 긴밀한 유대는 2018 평창올림픽으로 더욱 깊어졌고 이번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우리의 멋진 우정에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 보내주신 전폭적인 지원, 전 세계 올림픽 무브먼트에 대한 지원, 스포츠와 가치에 대해 보여주신 헌신에 윤석열 대통령님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바흐 위원장은 그러면서 “강원 2024는 진정한 올림픽 유산이며, 이 멋진 유산을 미래세대에 특별한 기회로 만들어줘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강원 2024 개회식에는 조희대 대법원장,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조태열 외교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원식 국방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박상우 국토교통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국무위원, 김진태 강원지사, 권성동 이철규 유상범 국회의원, 김중석 강원도민일보사 회장, 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 이기흥·유승민·김재열 IOC 위원, 최종구 진종오 2024 강원대회 조직위원장, 대통령실에서 장하진 국가안보실장, 장상윤 사회수석,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등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개회식은 전세계 78개국 청소년들의 젊음의 무한한 가능성을 우주로 표현, 강원특별자치도를 상상의 놀이터인 얼음행성으로 그려냈다. 애국가 제창에 이어 선수단 입장은 전통에 따라 그리스가 처음으로 입장했고 총 79개국 참가국기가 한글 자음 순에 따라 입장했다. 올림픽기는 무프루켕 레프라사(18·여·남아프리카공화국) 등 6명의 선수들이 올림픽기를 운반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의 이 아름다운 강원도에서 2024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을 시작한다”며 “대한민국은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전 세계인들의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이제 다시 대한민국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을 통해 세계의 젊은이들이 꿈을 키우고 함께 번전하는 기회의 장을 열게됐다. 우리는 여러분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환호하고 여러분들이 도전하는 매 순간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 커뮤니티와 한국 국민의 우정은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시작됐고 긴밀한 유대는 2018 평창올림픽으로 더욱 깊어졌다”며 “이번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우리의 멋진 우정에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4강원대회는 진정한 올림픽 유산이며, 이 멋진 유산을 미래세대에 특별한 기회로 만들어줘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힘찬 개회 선언으로 강원2024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렸다.

성화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부분 금메달리스트인 윤성빈이 첫 주자로 나선 가운데 쇼트트랙 지적발달장애 부문 유망주 박하은·박가은 자매, 대한민국 빙상최초로 올림픽 2개 종목에 출전한 박승희, 강원2024에 출전한 프리스타일 스키 이정민 선수가 참여해 성화대에 불을 붙였다. 동시에 강릉 올림픽파크 야외에 설치된 디지털 성화대에도 디지털 성화가 점화됐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