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당, 가짜뉴스에 편승한 악랄한 비난 새삼스럽지도 않아”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이 한 언론사 기사를 근거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난하는 논평을 냈다가 철회한 것 관련해 “음모론 설파론자의 가짜뉴스에 편승한 악랄한 비난은 새삼스럽지도 않다”고 오늘(19일)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오늘 논평을 통해서 “박은식 비대위원의 보도가 거짓으로 밝혔음에도 정청래 의원은 삭제된 기사가 공유된 게시물을 그대로 방치한 채 광주정신을 들먹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거짓을 진실인 양 신랄하게 비난하고, 저주성 막말 가득했던 권칠승 수석대변인의 박 비대위원 관련 논평을 은근슬쩍 철회하더니, 단 한마디의 사과도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말과 글에는 증오와 혐오가 아니라 예의와 정도가 담겨야 한다”며 “다시 한번 민주당 차원의 사과와 엄정한 조치를 요구한다”고 했습니다.

앞서 한 언론사는 ‘與 비대위원 박은식 “광주폭동을 민주화 운동으로 포장”…호남 비하 논란’ 제하의 기사를 통해 박은식 위원이 자신이 대표인 보수 시민단체 단체 대화방에서 호남 지역을 비하하는 글을 올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한동훈 위원장은 혐오 정치의 동조자이며,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약속은 광주시민에 대한 기만이고 우롱”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위원의 반박 자료가 나온 뒤 해당 언론사는 “사실 확인 결과, 해당 글은 박 비대위원이 아니라 다른 회원이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며 “또한 박 위원은 그 글에 반박 입장을 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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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sjl@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