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향한 ‘인종차별’ 또 시작됐다...ATM 팬, 주차장서 “넌 원숭이야” 구호 외쳐

이종관 기자 2024. 1. 1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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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향한 인종차별 문제가 또다시 발생했다.

바로 아틀레티코 팬들이 비니시우스를 향해 인종차별적인 구호를 외친 것.

아틀레티코 팬들이 비니시우스를 향해 인종차별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매체는 "아틀레티코 서포터들이 비니시우스를 인종적으로 학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2022년 아틀레티코 홈에서 군중들이 인종차별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촬영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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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향한 인종차별 문제가 또다시 발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 오전 5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3-24시즌 코파 델 레이 16강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2-4로 패배했다.


전체적인 경기는 레알이 주도했지만 선제골을 아틀레티코 쪽에서 나왔다. 전반 38분, 앙투안 그리즈만의 패스를 받은 로드리고 데 파울이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을 안토니오 뤼디거가 걷어냈다. 그러나 그것이 멀리가지 못했고 뒤쪽에 위치해있던 사무엘 리누가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다행히 얀 오블락 골키퍼의 실수와 함께 승부의 균형을 맞춘 레알이다. 전반 추가시간, 루카 모드리치가 올린 프리킥을 오블락 골키퍼가 처리하기 위해 앞으로 나왔지만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이것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흐르며 동점을 기록했다. 그렇게 전반은 1-1 스코어로 종료됐다.


후반전에 들어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은 양팀이었다. 후반 12분, 혼전 상황 속에서 뤼디거 발에 걸린 공을 알바로 모라타가 밀어넣으며 다시 앞서나갔다. 그러나 후반 35분, 비니시우스, 주드 벨링엄을 거친 공을 호셀루가 머리로 밀어넣으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렇게 90분 안에 끝내지 못한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 균형을 깬건 그리즈만이었다. 연장 전반 10분, 비니시우스의 공을 가로챈 그리즈만이 드리블 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연장 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멤피스 데파이의 패스를 받은 로드리고 리켈메가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경기는 4-2 아틀레티코의 승리로 종료됐다.


치열했던 양 팀의 경기. 결과와 별개로 외부적인 이슈가 발생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바로 아틀레티코 팬들이 비니시우스를 향해 인종차별적인 구호를 외친 것. 영국 ‘트리뷰나’는 “아틀레티코 팬들이 경기 전 경기장 밖에 모여 비니시우스를 향해 공격적인 구호를 부르기 시작했다. 스포츠 기자 기예르모 라이에 따르면 그들은 ‘비니시우스, 너는 원숭이다’라는 구호를 외친 것으로 드러났다”라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 팬들이 비니시우스를 향해 인종차별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매체는 “아틀레티코 서포터들이 비니시우스를 인종적으로 학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2022년 아틀레티코 홈에서 군중들이 인종차별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촬영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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