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 앞두고 부상에 비틀…김승규 빠진 클린스만호 '비상'
우리 축구대표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당장 내일(20일) 요르단과 아시안컵 2차전을 치르는데, 주전 골키퍼 김승규 선수가 뛸 수 없게 됐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클린스만/축구 대표팀 감독 : 정말, 정말 슬픕니다. 최고의 골키퍼였는데.]
클린스만 감독은 요르단전을 앞두고 비장한 각오 대신 아픈 탄식부터 쏟아냈습니다.
경기 하루 전, 훈련장엔 한 선수가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 골문을 든든히 지켰던 김승규는 어제 훈련중 미니게임을 하다가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찢어졌고, 오늘부터 아예 제외됐습니다.
수술을 받기 위해 귀국길에 오릅니다.
[이재성/축구 대표팀 : 승규 형의 아시안컵을 준비했던 시간들, 노력들 절대 잊지 않고 우리 선수들이 승규 형 몫까지 최선을 다할 예정이고요.]
대표팀엔 이제 조현우와 송범근, 두 명의 골키퍼가 남았는데 조현우가 내일 경기 선발로 유력합니다.
이제 딱 한 경기를 치렀을 뿐인데 대표팀은 부상으로 시름하고 있습니다.
앞서 황희찬과 김진수가 부상 때문에 바레인과 첫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황희찬/축구 대표팀 : 황희찬 선수가 어떤 평가를 했는지 말씀해주시죠.]
[김진수/축구 대표팀 : 아, 내가 뛰었어야 했는데 이 얘기를 했어요. 황희찬 선수가.]
두 선수는 요르단전도 출전이 불투명합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어제 훈련에선 이강인이 미니 게임 도중 발을 헛디뎌 왼쪽 발목에 불편함을 호소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가벼운 타박상이라 오늘 훈련에는 정상 합류했습니다.
[클린스만/축구 대표팀 감독 : 토너먼트에선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죠. 부상자들이 나올 수 있지만 어떻게 헤쳐나갈지 답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내일 요르단을 이기면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습니다.
이미 1차전에서 5개의 경고를 받아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이 필요한데 부상이란 또다른 변수와 싸우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대한축구협회]
[영상자막 장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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