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IMM PE, 탱크터미널 운용사 UTK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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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탱크터미널 운영사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UTK)를 인수한다.
IMM PE는 국내 액체화물 처리량 기준 국내 1위 항만인 울산항의 입지를 높게 평가해 UTK 인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IMM PE는 이번 인수 이후에도 설비투자와 유사 기업을 추가 인수하는 볼트온(Bolt-on) 전략을 통해 UTK의 기업가치 제고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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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탱크터미널 운영사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UTK)를 인수한다. 인수금액은 약 3000억원대로 알려졌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이날 UTK를 보유한 맥쿼리자산운용(맥쿼리PE)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잔금 납입 등 거래 종결은 2월 중으로 마무리 될 전망이다.
UTK는 울산항에 자리한 석유·석유화학 제품과 같은 액체화물 저장시설 운영 기업이다. 지난 2022년 매출 433억, 영업이익 139억, EBITDA(상각전영업이익) 242억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알짜 자산으로 평가된다.
IMM PE는 국내 액체화물 처리량 기준 국내 1위 항만인 울산항의 입지를 높게 평가해 UTK 인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 울산항만공사(UPA)는 지난해 11월 ‘50 울산항 중장기 비전 및 개발방향“을 발표하며 울산에 글로벌 탱크터미널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여기에 UTK 배후에 위치한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에 S-Oil이 국내 석유화학 분야 최대 규모인 9조 2580억 원을 투입하는 샤힌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프로젝트가 완공되는 2026년 이후 울산항 액체화물 처리량의 추가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지난 2017년 UTK의 총 저장용량은 23만kl 수준 이었지만 2020년 24만 kl 규모의 최신식 탱크터미널과 부두 접안시설을 건설해 총 저장용량을 57만kl로 확대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설비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UTK는 지역내 2위 규모의 저장 능력과 업계 최고 수준의 설비 경쟁력을 확보했다.
IMM PE의 이번 투자에는 IMM PE가 조성중인 블라인드 펀드(투자목적인 정해지지 않은 펀드)인 ’로즈골드5호‘가 활용됐는데 ’안정적인 현금창출과 구조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산업과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는 이 펀드의 중점 투자 전략과도 부합한다는 분석이다.
IMM PE는 이번 인수 이후에도 설비투자와 유사 기업을 추가 인수하는 볼트온(Bolt-on) 전략을 통해 UTK의 기업가치 제고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UTK 인근 부지를 활용하거나 볼트온 M&A(인수합병)를 통해 저장용량 확충을 할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을 대폭 증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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