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율, 이시강 사망→한지완에 공개 청혼…재클린은 母와 미국행 ['우아한 제국' 종영]

서지현 기자 2024. 1. 1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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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제국' 한지완이 복수에 성공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19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는 마침내 장기윤(이시강)에게 복수에 성공한 신주경(한지완) 모습이 그려졌다.

우아한 제국 최대 주주 정우혁과 최대 투자자인 재클린 등을 비롯한 이사회는 새로운 신임 회장으로 서희재에서 본명을 되찾은 신주경을 선택했다.

재클린은 신주경과 마지막 악수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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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제국 / 사진=KBS2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우아한 제국' 한지완이 복수에 성공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19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는 마침내 장기윤(이시강)에게 복수에 성공한 신주경(한지완) 모습이 그려졌다.

우아한 제국 / 사진=KBS2


이날 사고로 두 눈을 잃은 홍혜림(김서라)은 피투성이가 된 장기윤(이시강)을 끌어안고 오열했다. 장기윤은 생사를 오가면서도 자신의 사업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못했다.

결국 장기윤은 사망했다. 이에 서희재(한지완)는 어딘가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재클린(손성윤)은 "이렇게 비참하게 죽었다고 동정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뒤늦게 소식을 접한 장창성(남경읍)은 장기윤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에 오열했다. 서희재는 "죄송하다. 수아(윤채나)가 아빠를 잃지 않길 원해서, 장기윤한테 자수하라고 했는데 도망가면 안 된다고 했는데"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서희재는 "저를 괴롭히던 장기윤이 죽었는데, 그렇게 되면 제 마음의 편해질 거라 생각했는데 뭔가 돌덩이가 앉은 것처럼 마음이 무겁다"고 털어놨다. 장창성은 "천벌을 받는 인간도 누군가의 자식이고, 배우자고, 부모지. 그게 너무나도, 너무나도 큰 비극"이라고 눈물을 쏟았다.

서희재는 수아와 재회했다. 서희재는 "이제 엄마 아무 데도 안 간다. 수아랑 영원히 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수아도 "영원히 행복하게 살자"고 미소를 보였다. 그런 그들 곁엔 정우혁(강율)이 있었다.

모든 복수를 끝낸 서희재와 정우혁은 마침내 마주했다. 서희재는 "희생과 믿음으로 지켜준 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정우혁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정우혁은 "이제 복수가 끝났으니 네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희재는 "난 행복해지고 싶은 마음이 없다. 내 복수에서 희생된 사람들. 나 대표님, 너희 어머니, 그렇게 희생된 사람들 때문에 행복하게 살고 싶은 욕심을 가지면 안 될 것 같다"며 "장기윤 마저도 어쩌면 잘못된 운명의 희생자일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 인생이 너무 무상하다. 남은 시간은 되도록이면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삶을 살고 싶다. 그렇게 내 복수에 희생된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빚을 갚는다는 마음으로 살고 싶다"고 말했다.

우아한 제국과 NA엔터테인먼트는 합병됐다. 우아한 제국 최대 주주 정우혁과 최대 투자자인 재클린 등을 비롯한 이사회는 새로운 신임 회장으로 서희재에서 본명을 되찾은 신주경을 선택했다. 정우혁은 그런 신주경에게 "난 항상 네 곁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창성과 신주경은 홍혜림이 입원한 병원을 찾아갔다. 두 눈을 잃은 홍혜림은 "내 아들 안 죽었다. 데리러 온다고 했다"며 여전히 장기윤을 기다리고 있었다. 심지어 홍혜림은 자신이 결혼한 기억까지 모두 잃어버린 상태였다. 그럼에도 장창성은 끝까지 홍혜림을 보살피겠다고 결심했다.

재클린은 미국행을 선택했다. 재클린은 나승필에 대한 죄책감으로 연일 악몽을 꾸고 있었다. 재클린은 꿈에서 마주한 나승필에게 "너한테 미안해서 견딜 수가 없다"고 오열했다. 이에 나승필은 "누군가를 위해서 희생하는 삶은 가치가 있는 거다. 내가 너한테 그걸 해줄 수 있어서 기뻤다"며 "앞으로 너 자신을 위해서 씩씩하게 살겠다고 약속해 달라"고 답했다.

각자 모두의 자리에서 행복을 찾았다. 정우혁은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뒤 "한 가정을 책임지는 남자로 살아볼까 한다. 신주경, 나랑 결혼하자"라고 공개 프러포즈했다.

재클린은 신주경과 마지막 악수를 나눴다. 재클린은 "무슨 일 있으면 연락해. 우린 친구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재클린은 엄마와 함께 한국을 떠났다. 남은 신주경은 정우혁, 수아와 함께 행복을 찾았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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