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띠동갑 경쟁자 완파하고 호주오픈 16강行

박강현 기자 2024. 1. 1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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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가 띠동갑 선수를 돌려세우고 호주오픈 16강에 가볍게 안착했다.

노바크 조코비치. /AFP 연합뉴스

조코비치는 1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남자 단식 3회전에서 토마스 마르틴 에체베리(25·아르헨티나·32위)를 세트스코어 3대0(6-3 6-3 7-6<7-2>)으로 꺾었다. 시종일관 한 수 위 기량을 선보인 그는 2시간 28분 만에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코비치는 1회전과 2회전에선 각각 18세 아래인 신예 디노 프리즈미치(19·크로아티아·178위)와 12세 아래인 알렉세이 포피린(25·호주·43위)을 상대로 3대1 승리를 거뒀다. 조코비치는 이날은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에체베리를 따돌렸다.

노바크 조코비치(오른쪽)가 1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남자 단식 3회전에서 토마스 마르틴 에체베리를 꺾고 그와 악수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조코비치는 이번 호주오픈에서 통산 11번째 우승이자 전무후무한 4대 메이저 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 25번째 우승 대기록에 도전한다.

지난해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 세 번 우승(호주오픈, 프랑스오픈, US오픈)하며 메이저 대회 통산 우승 횟수를 ‘24′로 늘린 조코비치는 이제 숫자 ‘25′를 겨냥한다. 그는 여자 테니스 ‘전설’ 마거릿 코트(82·호주·은퇴)와 메이저 대회 24회 우승으로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조코비치의 16강전 상대는 아드리안 마나리노(36·프랑스·19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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