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억원 횡령해 필리핀 도피…전 건보공단 팀장 구속
이상현 2024. 1. 19. 20:18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최대 규모의 횡령 범죄를 저지르고 해외로 달아났던 46살 최모 팀장이 국내 송환 이틀 만에 구속됐습니다.
강원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는 오늘(1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최 팀장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도주가 우려된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최 팀장은 건보공단 재정관리팀장으로 일하던 지난 2022년 7차례에 걸쳐 요양기관의 압류진료비 지급보류액 46억원을 본인 계좌로 빼돌려 필리핀으로 도주했습니다.
지난 9일 검거된 최 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있으며 범죄수익은 모두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상현 기자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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