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남북 잇는 지하철 자동화…기관사 없이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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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년부터 프랑스 파리를 남북으로 가로지른 지하철 4호선이 10년의 연구와 공사 끝에 기관사 없이 완전 자동으로 운행된다고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써 1998년 완전 자동 노선으로 개통된 지하철 14호선, 2013년 자동화로 탈바꿈한 지하철 1호선에 이어 파리에서 세 번째 자동 운행 노선이 됐다.
4호선 전체 자동화엔 10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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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1908년부터 프랑스 파리를 남북으로 가로지른 지하철 4호선이 10년의 연구와 공사 끝에 기관사 없이 완전 자동으로 운행된다고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써 1998년 완전 자동 노선으로 개통된 지하철 14호선, 2013년 자동화로 탈바꿈한 지하철 1호선에 이어 파리에서 세 번째 자동 운행 노선이 됐다.
열차는 중앙 관제 센터의 통제에 따라 원격으로 운행되며 열차 간 배차 간격은 약 85초로 단축된다.
4호선 전체 자동화엔 10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열차 제어에 필요한 시스템 설치뿐 아니라 29개 전체 역을 현대화했다. 승객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모든 역에 스크린도어도 설치했다.
4호선은 하루 약 80만명이 이용할 정도로 붐비는 노선 중 하나여서 대부분 야간이나 부분 폐쇄를 해가며 작업을 이어왔다.
파리 지역 대중교통을 총괄하는 일드프랑스모빌리테(IDFM)는 4호선에 이어 파리 내 '지옥철' 중 하나인 13호선의 자동화 작업에도 착수했다. IDFM은 지난 달 초기 연구 용역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다.
13호선 자동화에는 총 10억 유로(약 1조4천억원)가 투입되며, 완료까지 역시 10년이 걸릴 전망이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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