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비자금 스캔들 후폭풍…'기시다파' 이어 최대 파벌 '아베파'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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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집권 자민당의 비자금 스캔들과 관련해 자신이 이끌어온 파벌인 '기시다파'의 해산을 선언한 가운데, 자민당 최대 파벌인 '아베파' 역시 해산을 결정했다.
19일(현지시간)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파에 이어 아베파도 이날 해산 방침을 결정했다.
도쿄지검은 정치자금규정법 위반혐의로 아베파와 또 다른 자민당 내 파벌인 니카이파의 회계 책임자를 불구속 기소하고 기시다파의 전 회계 책임자를 약식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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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집권 자민당의 비자금 스캔들과 관련해 자신이 이끌어온 파벌인 '기시다파'의 해산을 선언한 가운데, 자민당 최대 파벌인 '아베파' 역시 해산을 결정했다. 60년 넘게 이어져온 일본의 파벌 정치가 이로써 막을 내리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19일(현지시간)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파에 이어 아베파도 이날 해산 방침을 결정했다. 아베파는 소속 의원이 98명으로, 자민당 내 최대 파벌이다. 기시다파는 소속 의원 수가 46명으로 4위 파벌로, 1957년에 설립돼 60여년 간 일본 파벌을 상징해왔다.
이에 앞서 기시다 총리도 19일 정치의 신뢰 회복을 위해 기시다파를 해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비자금 스캔들과 연루된 아베파 간부들에 대한 당 처분 역시 "수사 결과를 보고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기시다파의 해산 발표 이후 5위 파벌인 니카이파 역시 해산을 선언했다.
한편 도쿄지검 특수부는 자민당 아베파와 니카이파, 기시다파 등이 최대 6억7000만엔(약 60억4000만원)에 이르는 정치자금을 회계장부에 기재하지 않은 채 비자금으로 조성한 혐의를 수사 중이다.
도쿄지검은 정치자금규정법 위반혐의로 아베파와 또 다른 자민당 내 파벌인 니카이파의 회계 책임자를 불구속 기소하고 기시다파의 전 회계 책임자를 약식 기소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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