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 체제에 법무차관 교체…장관 공백은 계속
[앵커]
법무부 장관 대행을 맡고 있던 이노공 차관이 떠나고 심우정 신임 차관이 임명됐습니다.
장관 공석 상태에서 차관 교체가 이뤄진 것은 이례적인데요.
법무부 장관 공백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진 가운데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직행한 이후 후임 장관 인선은 계속 지연되고 있습니다.
한 달 가까이 대행 체제를 꾸려온 이노공 차관이 사직 의사를 밝히면서 차관 교체 인사까지 이뤄졌습니다.
이 전 차관은 20개월간 장기간 근무했다는 점과 일신상 이유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무부 장관이 공석인 상황에서 차관까지 교체되는 것은 2017년 이후 7년 만입니다.
신임 차관으로 심우정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취임했습니다.
법무부 검찰과장과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해 법무행정에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 심 차관 역시 새 장관이 취임할 때까지 장관 직무대행을 맡게 됩니다.
<심우정 / 신임 법무부 차관> "비록 장관이 부재중인 상황이지만 우리에게는 이루어야 할 국정과제와 주요 정책과제 등 여러 과제가 있습니다."
다만 이번 인사로 대검 차장검사 자리는 다시 공석이 됐습니다.
대검 차장검사는 지난해 9월 심 차관이 보임하기까지 1년 가까이 비어 있었습니다.
여기에 법무부 장관 공백사태도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노공 전 차관도 한 때 유력 후보군으로 올랐으나, 본인이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만약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자를 지명한다 하더라도, 오는 4월 총선을 고려하면 국회 인사청문회를 여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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