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빛나자"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개막…14일간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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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동계 꿈나무들의 겨울 축제,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강원 2024)이 막을 올렸다.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동계 청소년 올림픽인 이번 대회엔 79개국에서 온 만 13~18세 청소년 1802명이 출전해 7개 경기, 15개 종목, 81개 세부종목에서 81개의 금메달을 두고 꿈과 열정을 펼친다.
이번 개회식은 식전 선수단이 먼저 입장해 자리에 앉은 채 시작됐고, 관객들과 함께 카운트다운을 외치면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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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스1) 권혁준 기자 = 전세계 동계 꿈나무들의 겨울 축제,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강원 2024)이 막을 올렸다.
강원2024는 19일 오후 8시 강원 강릉 스케이트 경기장과 평창돔에서 이원으로 개회식을 시작했다.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동계 청소년 올림픽인 이번 대회엔 79개국에서 온 만 13~18세 청소년 1802명이 출전해 7개 경기, 15개 종목, 81개 세부종목에서 81개의 금메달을 두고 꿈과 열정을 펼친다.
개회식은 이날 오후 8시부터 9시30분까지 90분동안 '함께 빛나자'(Let us shine)리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며, 스스로 빛나는 존재임을 나누며 함께 빛나는 순간을 만들어 가자는 의미다.
이번 개회식은 식전 선수단이 먼저 입장해 자리에 앉은 채 시작됐고, 관객들과 함께 카운트다운을 외치면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개회식을 총괄한 양정웅 총감독은 '함께할 때 빛나는 우리'라는 대회 슬로건에서 착안해 강원도 소녀 우리가 꿈을 찾아 떠나는 상상 여행을 공연의 주제로 삼았다.
교복을 입은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은 열망과 에너지를 폭발적인 춤으로 분출하며, 강원 소녀 우리가 승천하는 장면에서는 증강 현실(AR)과 음악이 어우러졌다.
여행은 젊음의 무한한 가능성을 표현한 우주 공간에서 자신만의 우주를 완성하는 것으로 끝난다.
개회식에선 '디지털 성화'가 올림픽 사상 최초로 반영되기도 했다. 올림픽 가치 중 하나인 '지속 가능성'을 상징하는 것으로, 실제 타오르는 불꽃은 아니지만 클라우딩 컴퓨팅 기법을 통해 날씨 데이터가 실시간 반영되는 생생한 불꽃을 볼 수 있다.
지난해 10월 개막 100일을 남기고 시작된 성화 투어는 전국을 돌아 이날 개회식에서 마무리된다.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윤성빈, 박승희와 프리스타일 스키 유망주 이정민, 장애인 쇼트트랙 선수 박하은-박가은 자매 등이 성화 점화에 나선다.
이어 전현직 동계 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들이 태극기를 들고 입장한다. 쇼트트랙 서휘민, 바이애슬론 김용규, 피겨스케이팅 이해인, 봅슬레이 전정린, 여자 아이스하키 안근영, 스픽드스케이팅 이강석이 함께 한다.
이후 79개국 참가 국기가 한글 자음 순에 따라 등장한다. 바닥에는 '더 빠르게'(faster), '더 높게'(higher), '더 힘차게'(stronger), '다 함께'(togerther)라는 올림픽 모토가 바닥에 맵핑으로 새겨진다.
개회 선언 이후에는 올림픽 선서를 진행한다. 우리나라 대표팀의 이윤승(프리스타일 스키), 정재희(쇼트트랙)이 올림픽 정신으로 경기에 임할 것을 맹세한다.
마지막으로 K팝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개회식을 뜨겁게 달군다. 걸그룹 트리플에스와 래퍼 창모, 얼터너티브 팝 밴드 아날치 등이 강릉과 평창의 밤을 밝힌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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