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젠차오 中 대외연락부장, 리용남 北대사 만나…"지역 평화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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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젠차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19일 리용남 주중북한대사와 만났다.
류 부장은 "양당 관계는 북중 관계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중련부(대외연락부)는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및 주중 북한대사관과 협력해 당 간 채널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관계 발전에 걸맞는 기여를 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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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용남 "대만 등 핵심 이익 수호 中 투쟁 지지"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류젠차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19일 리용남 주중북한대사와 만났다. 대외연락부는 중국에서 당대 당 업무를 주로 담당한다.
대외연락부에 따르면 류젠차오 부장은 "새해 시진핑 주석과 김정은 노동당 총서기가 축전을 주고받으며 올해를 '조중(북중) 우호의 해'로 선포했다"며 "양국 수교 75주년 및 '조중 우호의 해'를 계기로 전통적 우의를 고취하고 전략적 소통을 심화하며 호혜적 협력을 추진해 조중 관계의 지속적 발전을 촉진하고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 부장은 "양당 관계는 북중 관계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중련부(대외연락부)는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및 주중 북한대사관과 협력해 당 간 채널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관계 발전에 걸맞는 기여를 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리용남 대사는 최근 조선노동당 제8기 9중전회 상황을 중국 측에 통보하면서 "중국 공산당과 인민의 성과에 축하하며 새해에는 중국식 현대화를 통한 사회주의 사업 추진 과정에서 새롭고 더 큰 진전을 이룰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은 대만, 홍콩, 인권 등 핵심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중국의 투쟁을 확고하게 지지하며 중국과 함께 양당 최고지도자가 합의한 중요 합의를 단호하게 관철하고 양국 수교 75주년 및 '조중 우호의 해'를 계기로 양당 관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류젠차오는 차기 외교부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이다. 1980년대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공부한 류젠차오는 지난 1987년 외교부에 입부해 통역실, 신문사(대변인실) 등을 거치며 외교부 대변인도 역임했다. 이후 필리핀, 인도네시아 대사를 역임했고 2013년엔 외교부 부장조리, 2015년에는 중국 기율위원회 국제협력국장과 국가부패예방국 부국장, 2017년에는 저장성 상무위원회 성기율위 서기를, 2018년에는 중앙 외사판공실 부주임을 역임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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