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청소년들 14일간의 ‘겨울제전’ 막올랐다

정필재 2024. 1. 1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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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인을 꿈꾸는 강원도 소녀 '우주'가 얼음도깨비인 '아이스 고블린'과 함께 우주여행을 떠난다.

윤 대통령은 리셉션 인사말에서 "세계의 청소년 선수들과 미래세대가 오륜기 아래에서 당당하게 실력을 겨루며, 값진 경험을 얻게 될 것"이라며 "우리 미래세대가 이번 올림픽을 통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함께 많이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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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막
우주인 꿈꾸는 소녀 주제 개회식
78國 1802명 2월 1일까지 열전
尹 “스포츠는 국가 역량의 핵심”

우주인을 꿈꾸는 강원도 소녀 ‘우주’가 얼음도깨비인 ‘아이스 고블린’과 함께 우주여행을 떠난다. 이때 우주복을 입은 거대한 우주인이 바닥에 나타난다. 경기장 하늘을 자유롭게 떠돌던 우주는 미래의 자신인 이 우주인과 만나며 꿈을 이뤘음을 확인한다. 청소년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표현한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회식의 하이라이트는 이랬다.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트경기장과 평창돔에서 동시에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청소년동계올림픽의 막이 올랐다.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78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서 온 13∼18세 청소년 1802명은 다음 달 1일까지 7개 경기 15개 종목, 81개 세부종목에서 뜨거운 경쟁을 펼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 대회의 메달 현황을 공식 집계하지 않는다. 청소년 올림픽은 아직 기량이 완성되지 않은 유망주들의 배움터이기 때문에 모두가 성적 부담에서 벗어나 대회 자체를 즐기라는 취지다.
미소 활짝 브라질 컬링 청소년 대표팀 선수들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8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개회식에 참석해 “전 세계 청소년들의 멋진 경쟁을 응원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미래세대가 더 크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앞서 강릉 씨마크호텔에서 열린 IOC 사전 리셉션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IOC 위원들과 만났다. 윤 대통령은 환담 자리에서 ‘대영제국은 이튼스쿨 축구장에서 나왔다’는 책의 문구를 인용해 “스포츠는 인간 공동체 행복을 위해 중요할 뿐 아니라 국가의 산업과 역량을 키우는 데 핵심이 된다”며 “국가의 장래를 위해 경제와 산업 못지않게 올바른 스포츠 산업과 정책이 함께 가야한다”고 말했고, 바흐 위원장은 “스포츠를 통해 규칙을 배우고 상대방을 존중하는 법을 즐거운 방식으로 배울 수 있다”고 화답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리셉션 인사말에서 “세계의 청소년 선수들과 미래세대가 오륜기 아래에서 당당하게 실력을 겨루며, 값진 경험을 얻게 될 것”이라며 “우리 미래세대가 이번 올림픽을 통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함께 많이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도 “강원 2024 청소년동계올림픽이야말로 진정한 올림픽 유산”이라며 “우리의 멋진 우정이 이 대회를 통해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이라고 했다.

정필재·이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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