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외국 선수 그 이상이었던' 대릴 먼로, 안양에서 쌓았던 아름다웠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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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릴 먼로(198cm, F)가 안양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먼로는 경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정관장을 떠나는 게 슬프다. 프로 선수라면, 부상 변수는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정관장도 최선의 결정을 했다. 나도 이해한다. 지지해줬던 팬들, 선수단, 구단 사무국을 떠나는 것은 아쉽다. 앞으로도 계속 나아갈 거다"고 밝혔다.
안양 팬들도 경기 후 먼로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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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릴 먼로(198cm, F)가 안양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안양 정관장이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한다. 9위까지 추락한 정관장 시즌 전적은 11승 21패다. 공동 7위 대구 한국가스공사-고양 소노와 승차는 반 경기다.
이날 경기는 정관장 팬들에게 뜻깊은 경기였다. 2021~2022시즌부터 3시즌 동안 정관장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먼로와 작별 인사를 나누는 경기였기 때문. 햄스트링 부상 악화로 한국을 떠나는 먼로는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오는 21일 한국을 떠난다.
먼로는 2018~2019시즌 고양 오리온 유니폼을 입고 KBL에 첫선을 보였다. 이후 2021~2022시즌부터 안양 KGC(현 정관장)에서 3시즌 동안 뛰어왔다. 외국 선수임에도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선수단과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먼로는 경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정관장을 떠나는 게 슬프다. 프로 선수라면, 부상 변수는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정관장도 최선의 결정을 했다. 나도 이해한다. 지지해줬던 팬들, 선수단, 구단 사무국을 떠나는 것은 아쉽다. 앞으로도 계속 나아갈 거다"고 밝혔다.
이어 "은퇴할 생각이 없다. 계속 선수로 뛰겠다. 집으로 돌아간 뒤 휴식하면서 재활하겠다.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겠다.(웃음) 학업을 소화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항상 감사하다. 안양과 KBL 대표로 올스타전에도 나섰다. 나와 내 가족에게 뜨거운 사랑을 보내주셨다. 항상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 역시 "(대릴) 먼로와 경기 전에도 이야기를 나눴다. 먼로를 끝까지 믿으려고 했다. 충분히 치료할 시간을 주려고 했다. 부상이 재발했기 때문에, 구단도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스스로도 안다. 먼로도 많이 아쉬워한다. 완전히 헤어지는 것은 아니다. 정말 고맙고, 미안하다"며 아쉬워했다.
정관장도 먼로를 위한 헌정 영상을 준비했다. 안양 팬들도 경기 후 먼로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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