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크렘린궁 “푸틴 방북 날짜 조율중”
최서은 기자 2024. 1. 19. 19:56
러시아 크렘린궁이 현재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 날짜를 조율 중이나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 일정에 관해 묻는 질문에 “정확한 날짜는 아직 없다”며 “외교 채널을 통한 조율이 진행 중이며 확정되면 알리겠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14∼18일 러시아를 방문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하고 푸틴 대통령도 예방하며 푸틴 대통령의 답방 일정을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됐다.
러시아 외무부는 지난 16일 진행된 최 외무상과 라브로프 장관과의 회담에 대해 “(지난해) 9월 정상회담 합의 이행을 강조하면서 양국 관계 발전의 현안에 대해 상세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며 “다가오는 정치적 접촉 일정을 포함해 보스토치니 우주 기지에서의 정상 간 합의에 대한 실무적 영역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9월12~17일 러시아를 방문해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방북을 요청했고 푸틴 대통령은 흔쾌히 이를 수락했다. 푸틴 대통령이 올해 북한을 방문한다면 2000년 7월 이후 약 24년 만이 된다.
최서은 기자 ciel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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