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도마로 쓴다고?…친구 등 위에서 칼질하는 중국 요리학교
【 앵커멘트 】 기상천외한 게 많다는 중국에서 또 희한한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요리 재료들을 썰고 다듬을 때 도마 위에 올려놓고 손질을 하는데, 중국의 한 요리학교에서는 산 사람의 등을 도마로 쓴다고 합니다. 베이징 윤석정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중국 허베이성에 있는 후전기술학교입니다.
요리를 배우는 학생들이 눈을 가린 채 칼로 음식 재료들을 다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후전기술학교 홍보 영상 - "다음은 우리 학교 요리 전공 학생들의 칼 솜씨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가만히 살펴보니 깜짝 놀랄 부분이 눈에 띕니다.
학생들이 요리 재료를 칼로 다듬는 곳은 도마가 아닌 사람의 등입니다.
웃통을 벗고 엎드린 친구들의 등 위에서 요리 연습을 하는 겁니다.
학교 측은 오히려 학생들의 정교한 칼솜씨를 위한 수업이라고 홍보합니다.
▶ 인터뷰 : 후전기술학교 교사 - "우리 학생들은 졸업하면 바로 식당에 일할 수 있어요. 학교는 평생 무료로 일자리 추천 서비스를 해 줍니다."
그러면서 터지기 쉬운 풍선 위에서 칼질하는 장면도 보여줍니다.
해당 영상을 본 중국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이게 말로만 듣던 등에서 재료를 다듬는 기술이냐"며 신기해 하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식당에 가서도 사람 등에 올려놓고 요리할 거냐"고 비꼬기도 합니다.
1991년 문을 연 이 학교는 요리와 제과, 자동차정비 등을 가르치는 직업전문학교입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같은 중진이지만 감점 제각각…결국 공관위서 결정
- [정치톡톡] 우리 북한 / 출마에 '훈수' / 목소리 내는 김부겸
- 현아·용준형 공개 열애 시작…소속사는 `사생활 확인 어려워` 상반된 입장(공식)
- 김경율 ″정치 초보 실수″ 공천 잡음에 대통령실 ″원칙 세워야″
- '평양의 봄'은 언제쯤…탈북 다큐 '비욘드 유토피아'로 본 현실
- 대구 이슬람사원 앞 돼지머리 둔 주민…검찰 무혐의
- '김하성과 진실공방' 임혜동,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 출석
- 중국 포털사이트 ″비빔밥·파스타, 중국에서 시작됐다″…황당한 주장
- 홍준표, 한국 군사력 5위 발표에 ″핵전력 강화 촉구″
- 갑자기 열린 차문에 넘어진 자전거 운전자, 버스에 치여 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