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부상 아픔 잘 아는 이재성 "김승규 몫까지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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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규 형 몫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누구보다 아시안컵에서 입는 부상의 아픔을 잘 아는 이재성(마인츠)의 말이다.
이재성은 "부상이 주는 의미가 얼마나 큰지 잘 안다. 나도 아시안컵에서 첫 경기만 뛰고 더는 못 뛴 아쉬움이 있다"면서 "하지만 감독님 말씀처럼,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아직 우리 팀에는 25명의 선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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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승규 형 몫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누구보다 아시안컵에서 입는 부상의 아픔을 잘 아는 이재성(마인츠)의 말이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가 대형 악재를 만났다.
주전 수문장 김승규(알샤바브)가 19일 훈련 도중 무릎을 다쳤다.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인 것으로 나타났고, 김승규는 결국 소집 해제됐다.
아직 조별리그 1차전만 소화했을 뿐이다. 대표팀은 이제 25명만으로 대회 남은 일정을 치러야 한다.
요르단과의 조별리그 2차전을 하루 앞둔 19일 카타르 도하의 메인 미디어 센터(MMC)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재성은 먼저 "승규 형이 함께하지 못하게 된 게 안타깝고 슬프다. 형과 함께 대회를 준비한 시간, 노력을 잊지 않겠다"는 말부터 했다.
이재성 역시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에서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바 있다.
그 역시 1차전만 치르고 더는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필리핀과 첫 경기에서 엄지발가락을 다쳐 이후 경기를 뛰지 못했다.
이재성은 "부상이 주는 의미가 얼마나 큰지 잘 안다. 나도 아시안컵에서 첫 경기만 뛰고 더는 못 뛴 아쉬움이 있다"면서 "하지만 감독님 말씀처럼,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아직 우리 팀에는 25명의 선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승규 형 몫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게 원동력이 될 거라고 본다"고 힘줘 말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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