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억원 횡령' 건보공단 전 간부 구속영장 발부

강원CBS 구본호 기자 2024. 1. 19. 19: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직 중 46억 원을 횡령한 뒤 필리핀으로 도주해 1년 4개월 만에 검거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1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건보공단 전 재정관리팀장 A(46)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핵심요약
법원 "도주 우려 있어" 구속영장 발부
지급 보류 진료비 등 46억 횡령 후 필리핀 도주
지난 17일 오전 7시 30분쯤 46억 원을 횡령한 뒤 필리핀으로 도주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전 재정관리팀장 A(46)씨가 필리핀에서 국내로 송환된 뒤 조사를 받기 위해 강원경찰청에 도착했다. 구본호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직 중 46억 원을 횡령한 뒤 필리핀으로 도주해 1년 4개월 만에 검거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1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건보공단 전 재정관리팀장 A(46)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2022년 4월부터 같은 해 9월까지 채권압류 등으로 지급이 보류됐던 진료비용을 본인 계좌로 입금되도록 계좌 정보를 조작해 46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필리핀으로 도주한 A씨는 지난 9일 마닐라의 한 고급 호텔에서 필리핀 이민국과 코리안데스크의 공조 수사로 체포돼 17일 한국으로 송환됐다.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처벌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A씨는 가상화폐로 환전한 횡령 자금을 다 썼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국내 송환 뒤 취재진에게 "회사와 국민에게 죄송하다"며 공범은 없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2022년 9월 A씨를 경찰에 고발했으며 계좌 압류·추심 등을 진행해 지난해 횡령액 46억 원 중 약 7억2천만 원을 회수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강원CBS 구본호 기자 bono@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