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옐로카드 때문에 몸 사려? 선수의 자세 아냐”…요르단전 100% 경기력 다짐[도하NOW]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무더기 옐로카드를 끌어안게 됐다. 2차전 요르단전을 앞두고 선수들의 움직임이 위축될 법도 하다. 하지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대비책은 100%로 뛰는 것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요르단과의 2차전 전날인 19일 카타르 도하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경고 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그는 “경고 관리는 선수들의 몫이다. 옐로카드 때문에 100%를 보여주지 않는다면 선수의 바른 자세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행여나 최선을 다하다가 경고를 받아서 뛰지 못한다고 하면 받아들이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이 부분 관련해서 따로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한국은 15일 바레인과의 1차전에서 5장의 옐로카드를 수집했다. 수비 주축인 센터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해 왼쪽 풀백 이기제(수원),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 공격수 손흥민(토트넘)과 조규성(미트윌란)까지 경고를 받았다.
해당 옐로카드는 8강전까지 유효하다. 만약 8강전까지 한 장의 옐로카드를 더 받게 되면 4강전에는 나설 수 없다.
반대로 생각하면 요르단전에서 확실히 승기를 잡고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 설 경우 일부러 경고를 한 장 더 받아 말레이시아전에 결장하는 방법을 생각할 수도 있다. 말레이시아는 E조 최약체로 꼽힌다.
하지만 클리스만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어느 선수를 특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요르단 전방에는 위협적인 선수들이 많다”면서 “요르단은 존중받을 만한 팀이다. 첫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을 축하할 만하다”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도하 |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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