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낙마' 김승규를 향한 이재성의 진심 "승규형 몫까지 최선 다할 것"

김진엽 기자 2024. 1. 1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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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이재성(마인츠)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전 승리를 정조준했다.

클린스만호는 20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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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요르단과 아시안컵 2차전
골키퍼 김승규 부상 소집 해제
5년 전 비슷한 아픔 있는 이재성
[도하(카타르)=뉴시스] 김근수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재성이 19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카타르 도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요르단과 2차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 도중 물을 마시고 있다. 2024.01.19. ks@newsis.com


[도하(카타르)=뉴시스] 김진엽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이재성(마인츠)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전 승리를 정조준했다. 부상으로 낙마한 주전 골키퍼 김승규(알샤밥)를 위해 뛰겠다고 강조했다.

클린스만호는 20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5일 바레인전에서 3-1로 승리한 한국은 이날 경기서 요르단을 꺾는다면 조기 16강 진출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

지난 1960년 제2회 대회 우승 이후 64년 만에 정상을 노리는 한국에 중요한 일정이다.

한국이 승리한다면 조기에 16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고, 이에 따라 3차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해 주전 선수들의 휴식 및 교체 차원들의 컨디션 유지 등을 할 수 있다.

클린스만 감독과 경기 하루 전인 19일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재성은 "내일 경기를 앞둔 소감을 말하기 전에, 우리 팀이 (더는 김)승규형과 함께하지 못하는 것에 안타깝고 슬프다"고 운을 뗐다.

이어 "승규형이 아시안컵을 위해 준비했던 노력을 잊지 않고, 우리가 승규형의 몫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치열한 두 번째 경기가 될 것 같다. (승규형 부상이라는)선수단에 변수가 있었지만 마음을 모아서 준비했다. 16강을 가기 위한 중요한 순간인 만큼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하(카타르)=뉴시스] 김근수 기자 =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골키퍼 김승규가 1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5일 E조 조별리그 첫 경기인 바레인전을 시작으로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경기를 치른다. 2024.01.12. ks@newsis.com


김승규는 전날 훈련 도중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해 이날 소집 해제됐다.

이재성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 지난 2019 아랍에미리트(UAE) 대회 당시 부상으로 중도 하차한 바 있다.

이에 이재성은 "선수로서 부상이 주는 의미를 잘 알기에 안타깝다고 생각한다. 지난 아시안컵에서 첫 경기 뛰고 더 뛰지 못한 아쉬움 있는데, (그때의 나처럼)승규형이 다쳐 속상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수에도)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우리에겐 25명의 선수가 있고, 모두가 잘 준비하고 있다. 걱정하지 않는다. 승규형 몫까지 우리가 최선을 다할 거로 생각한다. 그게 우리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원팀을 강조했다.

수비적인 운영을 할 가능성이 높은 상대의 전략과 관련해서는 "지난 1차전 때도 밀집 수비에 힘들었다. (그럼에도)찬스를 만드는 게 우리가 해야 하는 부분이고, 내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도하(카타르)=뉴시스] 김근수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과 이재성이 1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훈련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5일 E조 조별리그 첫 경기인 바레인전을 시작으로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경기를 치른다. 2024.01.13. ks@newsis.com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로, 87위인 요르단보다 크게 앞선다. 역대 전적도 3승2무로, 요르단을 만나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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