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중국산 ‘알리 전염병’ 걸린 한국인…국민 절반 ‘직구족’ 됐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0대 주부 한모씨는 자녀에게 줄 장난감 선물을 작년부터 알리익스프레스 직구로 구매하고 있다.
첫 해외직구라 개인통관고유부호도 발급받았다.
중국발 해외직구 공습이 확산되면서 온라인 해외직구를 위해 필요한 개인통관고유부호 누적 발급이 지난해 말 사상 처음 2500만건을 돌파했다.
작년 한 해 동안 260만건 이상 통관고유부호 발급이 새로 이뤄진 건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인터넷 쇼핑몰 이용자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년말 사상 첫 2500만건 돌파
‘가성비’ 중국 직구 급증 영향
알리, 현대홈쇼핑과 제휴 검토
중국발 해외직구 공습이 확산되면서 온라인 해외직구를 위해 필요한 개인통관고유부호 누적 발급이 지난해 말 사상 처음 2500만건을 돌파했다. 국민 2명 중 1명이 해외직구를 위해 개인통관부호를 발급받았다는 뜻이다.
19일 관세청에 따르면 2019년 1377만건이던 통관고유부호 누적 발급은 2021년 2000만건을 돌파했고 지난해 말 2544만건을 기록했다. 사상 처음으로 2500만건을 넘어선 것이다.
개인통관부호는 주민등록번호 유출 방지 등을 개인정보보호를 목적으로 2011년에 도입됐다. 해외직구 용도로만 특화된 관세청 식별부호다. 수하인을 부호로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한 통관이 가능하다. 개인통관부호를 기재하면 미국발 200달러, 그외 150달러까지 개인 물품을 구매하면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작년 한 해 동안 260만건 이상 통관고유부호 발급이 새로 이뤄진 건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인터넷 쇼핑몰 이용자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한국 온라인 쇼핑을 잠식하고 있는 중국 대표 직구업체 알리익스프레스는 이제는 한국 홈쇼핑과 손잡고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나섰다.
알리 입장에선 현재 10~30대에 치우친 고객군을 소비력이 있는 40~60대로 확대할수 있다. 시청자 감소로 위기에 놓인 국내 홈쇼핑사들은 알리의 다양한 상품군을 TV와 모바일로 소개하면서 턴어라운드 기회로 삼으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알리 실무진은 최근 서울 강동구 천호동 현대홈쇼핑 사옥을 방문했다. 양측은 지난해 4분기부터 협력방안을 모색해왔다. 현대홈쇼핑 방송을 통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되는 물건들을 소개하고, 소비자가 구매를 원할 경우 개인통관부호를 넣고 구입하는 구조가 유력하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현대홈쇼핑 이외에도 한국의 다른 유통 채널이나 일부 제조사들과도 다각적으로 접촉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93세에 ‘신체나이 30대’ 대체 비결이?…60대까진 운동 잘 안했다는데 - 매일경제
- 갤S24가 터뜨린 방송 사고…‘한국어 큐’ 어떻게 인식했길래 - 매일경제
- [단독] 예천양조, 영탁 ‘명예훼손’ 유죄에 항소 - 매일경제
- 모델도 광고카피도 바꾼다…‘국민 라면’ 출시 이후 38년만에 새단장 - 매일경제
- “미국 갈 걸, 한국서 망했다”···한 주만에 400억 날린 투자, 무슨 일 - 매일경제
- “내 월급 내놓으라우!”…北근로자 수천명 폭동, 누가 떼먹었길래? - 매일경제
- 똑소리 나는 재테크 시작하고 싶다면…통장부터 쪼개세요 - 매일경제
- “불출석했더니 과태료 200만원 내란다”…조민이 거부한 재판 뭐길래? - 매일경제
- “와 대박, 영어 공부 안해도 되나요”…‘최초 AI폰’ 등장에 MZ 열광 [르포] - 매일경제
- ‘한국 상대’ 요르단 “손흥민 설명이 필요해?” [아시안컵]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