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만난 최선희 평양 귀환…‘우주 협력’ 시사 서류도 포착
[앵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 공식 방문을 마치고 오늘 귀국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최 외무상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선 양국간 '우주 협력'을 시사하는 서류도 포착됐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선희 북한 외무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정부대표단이 러시아 공식 방문을 마치고 오늘(19일) 귀국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14일 모스크바를 찾은 최선희 외무상은 방문 기간 동안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알렉산드르 노박 부총리 등을 차례로 만났습니다.
특히 지난 16일 푸틴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 최 외무상 수행원이 '우주기술분야 참관대상목록'이라는 제목의 문서를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정찰위성 관련 기술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또 이 자리에는 북한 포탄 생산을 책임지는 조춘룡 노동당 군수공업부장도 배석해, 무기 거래 관련 논의도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 외무상은 지난 17일엔 노박 부총리와 만나, 무역과 경제 등 여러 분야의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했습니다.
또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만나선, 푸틴 대통령의 북한 답방 시기를 조율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인애/통일부 부대변인 : "푸틴 방북 관련해 양국의 공식 발표가 있었던 만큼 개연성은 높다고 봅니다. 푸틴 방북 시기 등 관련 후속 동향을 예의주시하도록 하겠습니다."]
통일부는 최근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을 국제사회가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양국의 협력은 반드시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는 가운데,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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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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