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신곡 제목 바꾼다 "아무도 상처받지 않길…다양한 사랑 존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아이유가 오는 24일 발표하는 신곡 '러브 윈즈'(Love Wins)의 제목을 'Love wins all'(러브 윈즈 올)로 변경한다.
19일 아이유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금일 자로 24일 오후 6시 발매 예정인 아이유의 선공개 곡 'Love wins' 제목을 'Love wins all'로 변경한다"고 알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수 아이유가 오는 24일 발표하는 신곡 '러브 윈즈'(Love Wins)의 제목을 'Love wins all'(러브 윈즈 올)로 변경한다.
19일 아이유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금일 자로 24일 오후 6시 발매 예정인 아이유의 선공개 곡 'Love wins' 제목을 'Love wins all'로 변경한다"고 알렸다.
소속사 측은 "이 곡의 제목으로 인해 중요한 메시지가 흐려질 것을 우려하는 의견을 수용하고, 다양한 모습으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모두를 더욱 존중하고 응원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매될 곡에 담은 메시지와 가장 반대되는 지점의 말이 있다면 그건 혐오일 것"이라며 "이는 18일 공개된 트랙 인트로에서도 상세히 언급됐다. 혐오 없는 세상에서 모든 사랑이 이기기를, 누구에게도 상처되지 않고 이 곡의 의미가 전달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아이유 신곡 제목과 메인 포스터가 공개되자 X(엑스, 구 트위터)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중심으로 "아이유가 성소수자 권리를 침해했다"는 주장이 확산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러브 윈즈'가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표어라며 "우리의 언어를 빼앗긴 기분"이라고 분노했다. 실제로 '러브 윈즈'는 2016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게이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을 추모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러브 윈즈'가 기독교에서도 사용되는 등 일상적으로 많이 쓰이는 표현이기에 일각에서는 "억지 주장"이라는 반박이 나왔다.
양측간 대립이 악화하자 아이유 측은 결국 제목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유의 이번 신곡 발표는 2021년 12월 29일 발매한 '조각집' 이후 약 2년 1개월 만이다. '러브 윈즈 올'은 오는 24일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무심한 표정에 신발신는 전혜진…故이선균 떠나보낸 후 첫 근황 - 머니투데이
- "가족 깨질라"…아빠 불륜 눈치챈 10대 딸, '엄마인 척' 상간녀에 연락 - 머니투데이
- '용준형과 열애설' 현아, SNS엔 전남친 던과 '키스 사진' 그대로 - 머니투데이
- "기생충 나왔죠?"…미국서 송강호로 오해받은 이 배우 - 머니투데이
- 태진아, '치매 투병' ♥옥경이와 입원?…환자복 투샷 무슨 일 - 머니투데이
- 민주당, '50%→40%' 정부 추진 상속세율 인하 "부자감세 수용불가" - 머니투데이
- '현대家 며느리' 노현정, 박은영 보고 "내가 더 예쁜데?"…무슨 일 - 머니투데이
- "중국어 썼다고 감점" 싸늘했던 이 나라…한국 건설사에 일 맡긴 후 '반전' - 머니투데이
- "땡큐 트럼프" 코인시장, 시총 4200조원 돌파…"내년말까지 랠리" - 머니투데이
-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韓 산업단지, 9부능선 넘었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