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만큼은 아니지만"…다시 '올림픽' 여는 강릉,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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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만큼 분위기가 올라오진 않았죠."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개막을 앞둔 강릉의 분위기는 차분했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이후 6년만에 다시 '올림픽'을 개최하게 됐지만, 아무래도 그때만큼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지는 않다고 했다.
개회식 관람을 위해 서울에서 강릉까지 달려왔다는 홍다영씨(29)는 "6년 전엔 대회 관계자로 올림픽을 함께 했기 때문에 청소년 올림픽도 꼭 보러오고 싶었다"며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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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개회식 관람 오기도…"꿈나무들 열심히 응원해야"
(강릉=뉴스1) 권혁준 기자 = "6년 전만큼 분위기가 올라오진 않았죠."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개막을 앞둔 강릉의 분위기는 차분했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이후 6년만에 다시 '올림픽'을 개최하게 됐지만, 아무래도 그때만큼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지는 않다고 했다.
그래도 대부분의 주민들은 '유스 올림픽' 개최로 또 한 번의 호재가 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강원2024는 19일 오후 8시 강원 강릉 스케이트 경기장(오벌)과 평창돔에서 이원으로 열리는 개회식으로 막을 올린다.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동계올림픽인 이번 대회는 평창 올림픽의 유산을 살려 진행되는 대회다. 성인 올림픽을 치렀던 경기장과 시설 대부분을 청소년들이 그대로 사용하며 명맥을 잇는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다만 동계 올림픽과 비교해 아무래도 관심도는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평창 올림픽 당시 전세계 최고 기량의 '슈퍼스타'들이 대거 출전했던 데 비해, 청소년 올림픽엔 '미완의 대기'라 할 수 있는 미래의 스타들이 나서는 것도 이유 중 하나다.
'강릉 토박이'인 김동균씨(50)는 "아무래도 평창 올림픽 때와 비교하면 분위기가 크게 달아오르지는 않았다"면서 "특히 젊은 사람들의 관심도가 크게 떨어진다는 점이 평창 올림픽과 가장 큰 차이인 것 같다"고 했다.
강릉에서 개인택시를 운영하는 이강호씨(71)도 "6년 전엔 택시도, 상인들도 손님들이 확실히 많아져서 좋아했다"면서 "이번에도 비수기인 1월에 기대를 해봤는데, 아직까지는 큰 반향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조직위원회는 강릉역, 중앙시장, 오죽헌, 경포해수욕장 등 강릉 주요 지역에 자원봉사 종합안내소를 설치하는 등 홍보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반응은 신통치 않다.
종합안내소에서 근무하는 한 자원봉사자는 "와서 이것저것 물어보는 사람도 많지만, 대회 개최 자체를 잘 모르는 분도 적지 않다"면서 "관광 안내소인줄 알고 오는 분도 있다"고 했다.
그래도 청소년 올림픽 그 자체에 관심을 보이는 시민도 적지 않았다.
원주에 거주하는 김주선씨(31)는 "6년 전 평창 올림픽 때도 놀러왔고, 이번에도 많은 경기를 보러 갈 생각"이라면서 "성인 올림픽만큼은 아니지만, 꾸준히 홍보하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개회식 관람을 위해 서울에서 강릉까지 달려왔다는 홍다영씨(29)는 "6년 전엔 대회 관계자로 올림픽을 함께 했기 때문에 청소년 올림픽도 꼭 보러오고 싶었다"며 웃어보였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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