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퇴장' 여야 대리전 "의도적 행위" vs "왕정국가 회귀"
【 앵커멘트 】 어제(18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장에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경호원에게 들려 퇴장당한 일을 두고 여야 대리전이 펼쳐졌습니다. 여당은 적절한 조치였다고 옹호했고, 야당은 사과와 함께 경호처장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지도부 회의에서 당시 영상을 함께 보며 윤 대통령이 상황을 보고도 묵인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그 장면은 국정 기조를 반대하는 60%의 국민의 입을 틀어막고 질질 끌고 나가는 장면과 같았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뼈 있는 한마디를 남겼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이 왕정국가로 회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민주당은 진상규명을 위한 운영위 개최를 요구하며 "대통령실이 직접 설명하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사과해야 할 사람은 오히려 의도를 갖고 행동한 강성희 의원이라고 맞받았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과거 강 의원의 행태를 거론하며 경호처의 대응이 바람직했다고 옹호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기본적으로는 경호의 프로토콜에 따른 것이라고 알고 있어요. 강성희 의원님께서는 그전에 국회나 이런 데서 무리한 행동을 여러 번…."
강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손을 당겼다는 대통령실의 해명은 거짓이라 주장하며, 대통령의 사과와 경호 담당자의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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