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내부 “‘명품백 수수 의혹’ 대통령실이 해명해야”

홍지은 2024. 1. 1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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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훈 비대위원장 뿐 아니라 국민의힘 내부에서 이 이슈와 관련해 "대통령실이 해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터져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당 지지율이 안 오르는 핵심 원인으로 보고 있는데요.

하지만 친윤 주류에선 "왜 내부에서 들쑤시냐"는 강경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홍지은 기자 보도 보시고 그럼 대통령실은 무슨 생각인지 아는기자, 출입기자 불러보겠습니다.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선거 전에 정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공개적으로 터져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대통령실이나 당사자가 어떤 형태로든 해결해야 한다는 겁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채널A 통화)]
"(대통령실이) 이제 정치에서의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국민들의 뜻에 맞게 행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용호 / 국민의힘 의원(채널A 통화)]
"결과적으로 (명품 가방을) 받았으니 그런 데 대해서는 좀 깔끔하게 국민들한테 죄송하다 이해를 구하는 것이 공인으로서 맞는 처신 아니냐…"

여전히 답보상태에 빠진 당 지지율과도 무관치 않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전국을 돌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지만 정작 여당 지지율은 별 호응이 없는 상황.

조정훈 의원은 "여론이 갖고 있는 불편함을 대통령실이 충분히 헤아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여권 주류는 왜 내부에서 들쑤시냐며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한 친윤 의원은 "정부와 당이 운명공동체가 돼야 하는데 비대위 목소리는 지나치다"고 했고 또 다른 친윤 의원도 "대통령실에서 한동훈 위원장과 비대위에 상당히 불쾌해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당 지지율을 반등시킬 다른 카드를 찾지 못하는 한 여사 리스크를 해소해야 한다는 내부 목소리는 점점 더 커질 거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채널A 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홍승택
영상편집 : 오성규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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