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내각 참여 전 최고사령관, "휴전만이 인질 구해내" [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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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와 휴전 협상만이 가자에 아직 억류되어 있는 인질들을 석방시킬 수 있으며 가자 내 인질들을 군사적 압력으로 풀려나게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은 환상을 퍼뜨리는 데 불과하다고 이스라엘 전쟁 내각의 멤버가 말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IDF) 총참모장을 지낸 가디 아이젠 코크 중장은 18일 밤 이스라엘 채널 12 텔레비전의 탐사 프로그램에 나와 "인질들은 전투 행위를 확실하게 중단하는 그런 협상 합의가 있을 때만 살아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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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방식으로 풀려나게 할 수 있다는 말은 환상을 퍼뜨리는 것"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하마스와 휴전 협상만이 가자에 아직 억류되어 있는 인질들을 석방시킬 수 있으며 가자 내 인질들을 군사적 압력으로 풀려나게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은 환상을 퍼뜨리는 데 불과하다고 이스라엘 전쟁 내각의 멤버가 말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IDF) 총참모장을 지낸 가디 아이젠 코크 중장은 18일 밤 이스라엘 채널 12 텔레비전의 탐사 프로그램에 나와 "인질들은 전투 행위를 확실하게 중단하는 그런 협상 합의가 있을 때만 살아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극적인 인질 구출 작전은 인질들이 여러 장소에 분산되어 잡혀 있고 억류 장소 상당수가 지하 터널이어서 가능하지 않다는 않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협상 아닌 다른 방법으로 인질들을 풀려나게 할 수 있다는 주장은 "환상을 퍼뜨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 완전 분쇄와 인질 완전 석방의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는 '완전한 승리' 때까지 전투를 계속할 것이라고 거듭 말해왔다.
총리보다 온건한 편인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도 군사 행동만이 인질 석방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하마스 소탕 때까지 전투를 계속한다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와 총리직을 다퉜던 베니 간츠 전 국방장관 등과 함께 10월7일 직후 전쟁 내각에 들어간 아이젠코트 장군의 발언은 네타냐후를 간접적으로 비난한다고 할 수 있다.
아이젠코트는 이어 105일이 넘어선 이번 전쟁의 방향에 관한 전략적 결정이 긴급하게 내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10월7일 기습 침입을 당하고 전쟁을 시작한 직후에 벌써 '최종 단계'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어야 했다고도 지적했다.
이스라엘 내 정치 및 군사 지도자들 간에 전쟁을 둘러싸고 균열이 노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발언을 한 아이젠코트 전 이스라엘군 최고 사령관은 몇 주 전 아들이 가자 전투에서 전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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