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전 앞둔 클린스만 "자신 있지만 자만 안 해…경고 변수 잘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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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요르단전 승리로 조기 16강 진출을 노린다.
클린스만호는 20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5일 바레인전에서 3-1로 승리한 한국은 이날 경기서 요르단을 꺾는다면 조기 16강 진출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
역대 전적 역시 3승2무로 한국은 요르단을 만나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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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서 바레인에 3-1 승리
2차전 승리 시 조기 16강 가능
[도하(카타르)=뉴시스] 김진엽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요르단전 승리로 조기 16강 진출을 노린다.
클린스만호는 20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5일 바레인전에서 3-1로 승리한 한국은 이날 경기서 요르단을 꺾는다면 조기 16강 진출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
전력 및 전적 면에서는 한국의 어렵지 않은 승리가 예상된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로, 87위인 요르단보다 크게 앞선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이 포진한 팀 전력에서도 한국이 훨씬 강하다.
역대 전적 역시 3승2무로 한국은 요르단을 만나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변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 경기 하루 전인 19일 주전 골키퍼인 김승규(알샤밥)이 부상으로 낙마했다. 조현우(울산 HD), 송범근(쇼난 벨마레) 등이 빈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지만, (동시에)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요르단은 첫 경기부터 잘했다. 16강에 진출하고 싶은 자세를 보였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지만, (우리는)훈련장에서 좋은 모습 보였다. 내일 경기 기대한다. 좋은 결과 얻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승리를 바라봤다.
경고 누적 관리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한국은 바레인전에서 김민재 등 주축 선수 5명이 옐로카드를 받았다. 경고를 한 장 더 받으면 누적 징계로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다. 경고는 8강까지 누적 계산된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고는 축구의 일부다. 그러나 첫 경기부터 그렇게 나올지 몰랐다. 선수들도 본인의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 경고가 없어지는 그때까지 관리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경고 때문에 100%를 못 하면 그것도 선수의 마음가짐은 아니다. 최선을 다하다가 경고를 받아서 다음 경기에 못 뛰면 받아들여야 한다"며 "(경고 관리와 관련해)선수들과 특별히 이야기하거나 대화하진 않았다"고 답했다.
부상 중인 황희찬(울버햄튼)의 요르단전 "매일 좋아지고 있다. 일단 가장 중요한 건 통증이 없다는 점이다.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당장 요르단전 출전은 어렵다고 시사했다.
2차전 상대인 요르단의 전력에 대해서는 "1차전에서 네 골을 넣은 만큼 수비적이라기보단 공격적인 팀이라고 보인다. 전방에 개개인이 위협적인 선수들이 있는 걸 확인했다. 우리에게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며 "선발은 어떻게 꾸릴지 봐야 한다. 지속적으로 선수단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감독을 한다는 것에 영광스럽고 행복하다. 우리 선수들은 유럽뿐 아니라 프로축구 K리그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자신감을 갖고 있지만 자만하진 않는다"며 쉬운 경기는 없다.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상대의 장점을 막고 우리 것을 얼마나 잘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부상으로 팀에서 제외된 골키퍼 김승규(알샤밥)를 향한 응원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가슴이 아프다. 김승규가 중도 하차하게 되고 우리와 함께하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안타깝다고 했다. 부상도 스포츠, 축구의 일부다. 받아들여야 한다. 대회를 치르는 동안 우리가 김승규의 몫까지 모두가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고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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