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잘못된 제도 유지되면 우리도 '플랜B' 필요"‥'위성정당' 창당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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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총선을 앞두고 이른바 '비례 위성정당'을 창당할지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의 힘으로 지금의 잘못된 제도를 유지한다는 입장이라면, 우리당은 당연히 국민 뜻에 맞는 원구성을 하기 위해 '플랜B'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이전처럼 '단순병립형 비례대표제'로 돌아가자고 주장하는 가운데, 야권이 이를 거부하고 현행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할 경우 위성정당을 창당할 방침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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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총선을 앞두고 이른바 '비례 위성정당'을 창당할지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의 힘으로 지금의 잘못된 제도를 유지한다는 입장이라면, 우리당은 당연히 국민 뜻에 맞는 원구성을 하기 위해 '플랜B'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 저녁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퇴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기본적으로 우리당은 병립형(비례대표제)으로 가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고, 이는 한 번도 바뀐 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이전처럼 '단순병립형 비례대표제'로 돌아가자고 주장하는 가운데, 야권이 이를 거부하고 현행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할 경우 위성정당을 창당할 방침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 역시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선은 원래대로 전부 병립형으로 돌아가는 것이고, 권역별 병립형까지는 받을 수 있다"며 "만약 그게 안 된다면 당연히 '플랜B'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장 사무총장은 "민주당이 (병립형 회귀 여부에 대해) 답을 빨리 주면 되는데, 민주당이 답을 안 주고 있으니 우리로서는 어떻게 하느냐"며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이나 창당 착수 여부 등은 보고받은 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손하늘 기자(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64134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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