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김상식 정관장 감독, "다행히 소노전 뒤 부상자는 없다" … 김효범 삼성 감독대행, "준비하고 싶었던 부분을 70% 정도 채웠다"
"다행히 소노전 뒤 부상자는 없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
"준비하고 싶었던 부분을 70% 정도 채웠다" (김효범 삼성 감독대행)
안양 정관장이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한다. 9위까지 추락한 정관장 시즌 전적은 11승 21패다. 공동 7위 대구 한국가스공사-고양 소노와 승차는 반 경기다.
휴식기 전 2연패에 빠졌던 정관장은 휴식기 후 첫 경기였던 소노와 경기에서도 패했다. 최성원(184cm, G), 배병준(188cm, F), 이종현(203cm, C)은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지만, 승부처에서는 침묵했다. 로버트 카터(206cm, F)만 4쿼터에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부상 선수가 끊이지 않는 정관장이다. 햄스트링 부상이 장기화한 대릴 먼로(198cm, F)를 교체하는 결정을 내렸다. 렌즈 아반도(188cm, F), 정효근(202cm, F), 김경원(198cm, C)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박지훈(184cm, G)과 최성원, 배병준과 로버트 카터가 어려운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가뭄의 단비 같은 활약을 하고 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이 경기 전 "다행히 소노전 뒤 부상자는 없다. (박)지훈이, (최)성원이, (배)병준이, (이)종현이, (로버트) 카터가 먼저 나선다. 항상 우리가 소노를 만나면, 이정현한테 당했다. 선수들에게 승부처에서 자신감을 주려고 하는데, 하루아침에 올라오지는 않을 거다"고 밝혔다.
이어 "(대릴) 먼로와 경기 전에도 이야기를 나눴다. 먼로를 끝까지 믿으려고 했다. 부상을 치료할 시간을 주려고 했다. 먼로도 부상 재발로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빠진 것을 안다. 아쉬워하더라. 완전히 헤어지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정말 고맙고, 또 미안하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관장이 먼로 대체 선수로 자밀 윌슨(203cm, F)을 영입했다. 스윙맨 자원이다.
“여러 선수를 찾아봤다.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는 데려올 수 없는 시점이다. 당장 올 수 있는 선수를 찾았다. (자밀) 윌슨은 필리핀 리그가 끝난 뒤 미국에 있다. 경력도 많다. 당장 들어올 수 있다고 하지만, 일주일은 기다려야 한다. 스윙맨이다. 시장에 4번, 5번 선수가 없다. 본 포지션에서 뛰게 해야 한다. 수비에서는 어려울 수 있다. 실점을 내주더라도, 공격에서 풀어줄 수 있는 선수를 찾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삼성도 연패 중이다. 죽기 살기로 나올 거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코피 코번 수비는 이전과 똑같다. 1대1로 막다가, 안 풀리면 더블 팀도 써야 한다. 카터가 후반에 체력적으로 힘들어한다. 스크린이 들어오면 헷지 수비를 끝까지 나가지 못한다. 체력 문제다. 스크린에 걸리고, 한 타이밍에 실점한다. 힘들어도 끝까지 헷지 수비를 해달라고 한다. 쉽지 않다. 굉장히 힘들 거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삼성은 2022~2023시즌부터 은희석 전 감독 체제로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은희석 전 감독은 이렇다 할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 그 결과, 자진 사퇴로 마침표를 찍었다.
김효범 감독대행은 조금씩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이원석(207cm, C)에게 다양한 역할을 부여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원석은 코뼈 부상을 당했다. 핵심 선수인 코피 코번(210cm, C) 몸 상태도 정상적이지 않다.
김효범 삼성 감독대행이 경기 전 “준비하고 싶었던 부분을 70% 정도 채웠다. (코피) 코번이 1월 첫 주까지 훈련할 수 없었다. 다른 선수들도 8경기를 연달아 치르느라 체력 저하를 겪었다. 회복에 먼저 주력했다. 1월 셋째 주부터 5대5 훈련을 제대로 했다. 중간중간 요가도 병행했다. 심리적으로 회복하기도 했다. 완벽하진 않지만, 차차 만들어 간다"고 전했다.
그 후 "(이)원석이가 다행히 마스크를 차고 뛸 수 있다. 코번 몸 상태도 정상이다. (조)준희와 (차)민석이는 자체 경기에서 통증을 느꼈다. 준희는 빨리 돌아올 수 있겠지만, 민석이 체중이 부상 기간에 늘었다. 얼마나 빠르게 감량하는가는 본인에게 달렸지만, 시간이 걸릴 것이다"고 부연했다.
김효범 감독대행은 선수단에 어떤 이야기를 전했을까. 김효범 감독대행은 "선수들에게 정말 많은 이야기를 했다. 서로 존중하는 팀 문화를 성립한 것은 고무적이다. 이제 상대도 우리를 존중하게끔 차근차근 만들어 가야 한다. 우리가 마땅히 받아야 할 존중을 받자고 했다. 선수들도 동기부여 됐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코번이 주전으로 나설 거다.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할 것이다. (이스마엘) 레인도 이전보다는 많은 시간을 소화할 거다. 코번과 레인 출전 시간을 적절하게 분배하는 게 우리 몫이다. 코번과 원석이가 부상으로 제법 쉬었다. 체력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경기 템포는 다소 낮춰야 한다"며 인터뷰를 끝마쳤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상식 정관장 감독-김효범 삼성 감독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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