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천주교 찾아 "사형제 폐지, 여야간 협의하겠다"

한혜원 2024. 1. 19. 18: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19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를 만나 "사형제 폐지 문제를 여야 간에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정 대주교를 예방하고 "21대 국회에 들어오자마자 (정 대주교가) 당선자들을 축하해주면서 사형제 폐지, 생명존중 사회와 사형제 폐지를 얘기한 바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순택 대주교 "이재명 완치 기도…누구를 향해서건 폭력 있어선 안 돼"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와 환담하는 홍익표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중구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정순택 대주교를 예방,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24.1.19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19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를 만나 "사형제 폐지 문제를 여야 간에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정 대주교를 예방하고 "21대 국회에 들어오자마자 (정 대주교가) 당선자들을 축하해주면서 사형제 폐지, 생명존중 사회와 사형제 폐지를 얘기한 바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마침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법무부 장관 재직 시절에 사형제를 폐지하면 감형 없는 장기 복역, 감형 없는 종신제 또는 장기 징역형을 검토할 수 있다고 한 바 있다"며 "개원할 때 준 숙제를 끝나기 전에 마무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또 한반도 안보 문제와 저출생, 기후위기 등을 언급하며 "가톨릭에서 많은 역할을 해주고 정치권에도 조언해주면 잘 경청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주교는 이에 낙태 처벌조항이 2019년 헌법재판소에서 헌법불합치 판정을 받은 것을 언급, "낙태가 법에서 금지되는 것이 없어졌다고 할 수 있다. 추가 입법 등 생명 수호를 위한 조치를 국회의원들께서 함께 논의하실 점이 있다"고 말했다.

정 대주교는 아울러 "이재명 대표가 지난 17일 당무에 복귀했다고 들었는데, 놀라셨을 마음도 그렇고 하루속히 완치되기를 같이 기도한다"며 "어떤 상황에서건, 누구를 향해서건 그런 폭력이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가 정치뿐 아니라 사회 갈등과 대립이 많아지고 있고 폭력이 나타나는 현상을 보며 많이 안타깝다"며 "정치는 정치대로, 종교는 종교대로 우리 역할이 무엇인가 다시 생각해보고 해법을 고민해보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대주교는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가톨릭 세계청년대회를 언급, "전세계 손님을 맞이하는 온 국민의 축제로 만들어가기 위해 특별법이 필요할 것 같다"고 도 말했다.

hye1@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