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새마을운동 ‘고향사랑 기부제’…성공 키워드는”[화제의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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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을 살리기 위해 2023년부터 시작된 고향기부제가 어느덧 시행 1년을 맞았다.
나날이 떨어지는 합계출산율과 수도권 인구집중 현상으로 지방 존속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고향기부제는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할 방안으로 꼽힌다.
지방자치단체는 고향기부제를 활성화할 방법을 찾으며 홍보부터 답례품 선정까지 골머리를 앓고 있다.
2장은 일본이 지방 발전을 위해 어떤 노력을 펼치고 있는지를 보여주며 그 안에서 고향납세제가 하는 역할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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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는 고향기부제를 활성화할 방법을 찾으며 홍보부터 답례품 선정까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저자 현의송은 15년 전부터 ‘고향납세제도’를 실시한 일본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모두 5개 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는 저자가 여러 해에 걸쳐 직접 둘러본 일본 농촌 40여 곳의 생생한 사례가 담겨있다.
1장에선 고향기부제의 정의와 의의, 발전 방향을 살펴본다. 2장은 일본이 지방 발전을 위해 어떤 노력을 펼치고 있는지를 보여주며 그 안에서 고향납세제가 하는 역할을 소개한다. 3장에선 일본 지자체 28곳의 선진 사례를 다루며 시장성과 제품력을 갖춘 특색있는 답례품을 보여준다. 단순한 상품을 넘어 무인도 숙박권, 페스티벌 이용권 등 문화적 답례품은 눈여겨볼 만하다. 4장은 일본 기업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추진결과를, 5장은 혁신을 이룬 일본 농촌을 다루며 책이 마무리된다.
저자는 “1960년대에 새마을운동이 있었다면 2020년대엔 고향기부제가 농촌에 혁명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히며 “고향기부제 성패는 지자체가 얼마나 특색있는 답례품을 선보이는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
또 일본 정부와 국민이 고향납세제도에 얼마나 적극적인지도 역설한다. 고향기부제를 만든 건 정부와 지자체지만 이를 유지하고 발전시켜나가는 것은 국민이라며 관심을 촉구한다. 아울러 우리나라와 달리 법인 기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고향기부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도 제시한다.
1942년 전남 영암에서 태어난 저자 현의송은 서울대 졸업 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민신문사 사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일농업농촌연구소 한국 대표를 맡고 있다. ‘밥상경제학’ ‘문화를 파는 농촌에 희망이 있다’ ‘농산촌 유토피아를 아시나요’ 등을 저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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