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내년 상반기 '자체 야간 파생시장' 생긴다

김동필 기자 2024. 1. 1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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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새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의 일환으로 선물과 옵션을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의 자체 야간 파생시장 개설 추진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동필 기자입니다. 

[기자] 

역대 처음으로 증시 개장식에 참석한 윤석렬 대통령의 새해 일성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였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글로벌 증시 수준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것입니다.] 

이의 일환으로 국내 자체 야간 파생상품 시장 개설이 새해 본격 추진됩니다. 

앞서 1년 전에도 언급된 바 있습니다. 

[손병두 / 한국거래소 이사장 : 파생상품 시장의 자체 야간시장 도입도 계획 중에 있습니다.] 

자체 야간 파생시장을 두고 있는 해외 거래소와 달리 우리는 자체 시장이 없습니다. 

정규시장이 끝난 뒤 파생상품을 거래하려면 유럽 시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연계 계좌를 따로 신청하는 불편함은 물론, 연계된 상품 종류도 코스피200 선물 등 5개에 불과해 투자자 선택권이 제한됐습니다. 

거래소는 최근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고를 내고 개발업체 모집에 나섰습니다. 

약 220억 원을 투입해서 자체 파생상품 야간시장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이효섭 /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 : KRX 야간 시장이 개설이 되면 글로벌 시장 상황이 실시간으로 변하는데, 거기에 대해 헤지 할 수 있는 기회도 많이 제공이 되고요. 국내 KRX 시장으로 투자 수요를 좀 이끌어 올 수 있지 않을까….] 

거래소는 오는 3월부터 개발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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