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큰 별 지다”…이두용 감독→사카모토 류이치까지[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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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큰 별들이 연이어 지고 있다.
일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日 영화음악의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부터, 한국 영화의 거장 김수용 감독, 그리고 한국 감독 최초로 칸에 진출했던 이두용 감독까지.
한국 감독 최초, 칸 진출한 故 이두용 감독원로 영화인 이두용 감독이 오늘(19일) 별세했다.
'日 영화음악의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 별세일본 영화음악의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가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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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큰 별들이 연이어 지고 있다.
일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日 영화음악의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부터, 한국 영화의 거장 김수용 감독, 그리고 한국 감독 최초로 칸에 진출했던 이두용 감독까지. 영화계에 한 획을 그으며 큰 업적을 남겼던 별들과의 이별은 아쉽기만 하다.
이 감독은 1970년 ‘잃어버린 면사포’로 감독에 데뷔했다. 이후 ‘침묵의 암살’ ‘흑설’ ‘뽕’ ‘돌아이’ ‘고속도로’ ‘청송으로 가는 길’ 등을 연출했다.
특히 영화 ‘피막’을 통해 1981년 베니스영화제 특별상을 수상했다. 또한 1983년에는 ‘여인잔혹사 물레야 물레야’로 한국 영화 최초로 칸 영화제에 초청받았다.
이듬해 코미디 영화 ‘공처가’로 영화감독이 됐고, 1963년 김승호와 황정순 주연의 ‘굴비’라는 영화 작품을 전환점으로 삼아 좀 더 진지한 영화로 전환했다.
이후 ‘저 하늘에도 슬픔이’(1965), ‘갯마을’(1965), ‘야행’, ‘화려한 외출’, ‘도시로 간 처녀’(1981), ‘만추’ 등을 연출했다.
특히 총 연출 작품 수가 100편이 넘는 다작 연출가이지만, 대중성과 흥행성이 조화를 이루며 질적으로 떨어지지 않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4월 2일 일본 현지 매체들은 사카모토 류이치가 3월 28일 직장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1952년생인 사카모토 류이치는 도쿄예술대학을 졸업한 뒤 3인조 ‘옐로 매직 오케스트라’를 결성해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이후 1978년 ‘Thousand Knives’로 솔로 데뷔한 그는 다방면으로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사카모토 류이치는 영화 ‘전장의 크리스마스’로 영국 아카데미상을, ‘마지막 황제’ 음악으로는 아시아인 최초로 아카데미 오리지널 음악 작곡상, 그래미상 등을 수상하는 등 ‘일본 영화음악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그는 영화 ‘남한산성’, 애니메이션 ‘안녕, 티라노: 영원히, 함께’의 음악 감독으로 참여했다. 지난해 11월 국내에 개봉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새 영화 ‘괴물’ 음악은 그의 유작이 됐다.
[김현숙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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