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인베,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에 1300억 CB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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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1월 19일 09:42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IMM인베스트먼트가 코스닥 상장기업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에 1300억원을 투자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IMM인베스트먼트와 이민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부터 약 13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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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구조 개선, 추가 투자 여력 확보
IMM인베 과거 175억 투자해 두 배 이상 수익내기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IMM인베스트먼트가 코스닥 상장기업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에 1300억원을 투자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IMM인베스트먼트와 이민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부터 약 13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공시했다. IMM인베가 SPC에 1300억원을 투입하고 SPC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발행하는 영구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구조다. 또한 이 대표는 자신이 보유 중이던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지분 27.75%를 SPC에 현물출자해 해당 SPC가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이로써 IMM인베스트먼트와 공동 투자 및 공동 경영 체계를 구축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에어버스, 록히드마틴, 노스롭그루만, 보잉 등 항공, 방산, 우주 산업 글로벌 티어1 공급사로 꼽힌다. 이번 자금 유치를 통해 글로벌 항공우주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투자 유치로 재무구조 개선 뿐 아니라 고객군 및 사업 확장을 위한 현금 확보에 성공했다. 이날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유입되는 1300억원 중 600억원과 400억원을 각각 시설투자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하고 300억원은 추가 인수합병(M&A) 등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IMM인베스트먼트가 2019년 6월 회사가 발행한 전환우선주(CPS)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175억원을 투자한 후 2022년까지 장내에서 지분을 차례로 매각해 총 350억원을 회수한 바 있다. IM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항공우주 기업으로 이미 과거 투자를 통해 경영진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특히 코로나 기간을 거치며 경영진의 훌륭한 위기관리 및 사업확장 역량까지 검증이 됐다고 판단했다”며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진정한 글로벌 항공우주 티어 1 공급사로 거듭나려는 시점에 본 투자를 통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를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이민규 대표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를 오랜기간 지켜보고, 운용자산이 약 7조원에 이르는 IMM인베스트먼트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켄코아의 글로벌 영업력과 IMM의 든든한 지원, 본격 성장세에 들어선 시장 환경이 합쳐져 켄코아의 엄청난 성장을 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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