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하팍로이드 새 해운동맹···복잡해진 HMM

이진주 기자 2024. 1. 1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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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내년 1월까지 현 해운동맹 서비스 진행”
2만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HMM 알헤시라스호’. HMM 제공

세계 2위 컨테이너 선사인 덴마크의 머스크와 5위인 독일 선사 하팍로이드가 내년 2월부터 새로운 해운동맹 ‘제미나이 협력’을 결성한다.

이에따라 하팍로이드는 국내 유일의 국적선사 HMM과 싱가포르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 대만 양밍이 참여 중인 ‘디 얼라이언스’에서 탈퇴할 것으로 보인다. 이 동맹의 기한은 내년 1월 말이다.

HMM은 19일 “하팍로이드와 협력이 지속되는 내년 1월까지 차질 없이 디 얼라이언스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HMM은 “내년 2월 이후에도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했다.

해운동맹에 속한 해운사들은 영업은 각각 하지만, 화물은 공동으로 나눠서 수송한다.

디 얼라이언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260척의 선박이 협력사업에 활용되고 있다. 하팍로이드 탈퇴 시 디 얼라이언스의 서비스 역량 축소는 물론 세계 해운동맹의 재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진주 기자 jinj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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