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격주로 하루 더 쉰다…달라지는 풍경들

신성우 기자 2024. 1. 19. 18:03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돈만큼이나 일과 삶의 균형, 워라밸을 중요시하는 근로자들이 늘면서 주 4일제 도입이 사회적으로 논의되고 있죠. 

주 5일제가 도입된 지 약 20년 만인데요. 

일부 대기업들이 먼저 변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신성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포스코가 다음 주 월요일부터 격주로 주 4일제를 도입합니다. 

현장 교대 생산직 근무자들을 제외한, 사무직 등 약 1만여 명이 대상입니다. 

유연한 근무제도에 대한 젊은 직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겠다는 것입니다. 

직원들은 현재 주 평균 40시간을 근무하는데, 격주 주 4일제 적용 시 2주 동안 하루 1시간 이상 추가로 일해 80시간의 근무량을 채우면 2주 차 금요일에 쉴 수 있게 됩니다. 

일하는 총량은 그대로지만, 직원들은 대체로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영민 / 포스코 직원 : 격주 주 4일제가 도입된다고 했을 때 개인적으로 굉장히 반가웠고요, 주말을 활용해서 여행을 간다든지 휴가를 몇 개 더 붙여서 해외여행을 간다든지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더 많아진 것 같아서….] 

제조 업체임을 감안하면 포스코의 격주 주 4일제는 더욱 파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 15일인 유급휴가를 올해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노사는 지난해 임금협상을 체결하지 못하고 올해 임금협상과 병합하기로 했는데, 당시 인상률을 합의하지 못한 대신 우선 휴가라도 늘리기로 한 것입니다. 

현재 며칠을 늘릴지를 두고 노사가 협의 중인데, 돈만큼 휴가도 중요해졌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복지와 워라밸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주 4일제는 우리 곁으로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