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간' 달래는 제철 해산물 3…약이 따로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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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간 건강에 주의해야 하는 계절이다.
여기에 추운 날씨로 활동량이 줄면 간 건강이 더욱 악화되기 쉽다.
간 건강을 챙기려면 먹는 것부터 신경 써야 한다.
명태처럼 메티오닌, 리신, 단백질이 풍부해 간 건강에 이로우며 특히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해 숙취해소와 간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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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간 건강에 주의해야 하는 계절이다. 연말연시 모임이 늘어나며 음주가 잦아지기 때문. 붕어빵, 호빵 등 겨울 간식의 탄수화물 함량이 높다는 점도 문제다. 여기에 추운 날씨로 활동량이 줄면 간 건강이 더욱 악화되기 쉽다.
간 건강을 챙기려면 먹는 것부터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이맘때는 간에 좋은 해산물이 많다. 제철음식은 보약이라는 말이 있듯, 맛도 있고 영양도 풍부한 식재료를 식단에 활용해 보면 어떨까.
'지친 간' 회복해 주는 겨울 해산물
생태, 동태, 북어 등 다양한 별칭을 가진 명태는 대표적인 겨울 생선으로 타우린이 풍부해 간에 이롭다. 자양강장제 성분으로 잘 알려진 타우린은 피로 해소는 물론, 간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도 뛰어나다. 알코올 해독을 돕는 것도 타우린의 역할이다.
동의보감에는 '명태가 몸속 독을 해독하고 과음으로 인한 피로한 간을 보호한다'고 기록돼 있다. 타우린 외에도 명태에는 필수아미노산인 리신, 메티오닌과 단백질도 풍부하다. 모두 간 보호와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성분들이다.
과메기도 빼놓을 수 없다. 청어나 꽁치로 만드는 과메기는 바닷바람에 얼렸다 녹이길 반복하는 과정에서 영양분이 농축된다. 명태처럼 메티오닌, 리신, 단백질이 풍부해 간 건강에 이로우며 특히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해 숙취해소와 간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된다. '술안주로 과메기를 먹으면 취하지 않는다'라는 속설이 있을 정도. 과메기는 고추, 마늘, 배추, 김 등과 함께 싸 먹곤 하는데, 이렇게 먹으면 비타민과 무기질까지 보충할 수 있어 간 건강에 더욱 좋다.
마지막은 꼬막이다. 꼬막은 11월에 맛이 들기 시작해 살이 통통히 오르면서 설 전후로 맛과 식감이 절정에 이른다. 꼬막 속 타우린, 베타인은 간에 쌓인 독소를 배출하고 풍부한 비타민 B군은 간 기능을 원활하게 해준다.
제철음식으로 보충 못하는 UDCA, 영양제로 챙겨야
간에 좋은 성분 중 평소 식단으로 보충할 수 없는 성분도 있다. ‘UDCA(우르소데옥시콜산)’이 대표적이다. 간에서 만들어지는 담즙산의 단 3%를 구성하는 성분으로, 영양제 형태로 보충해야 한다.
오랜 시간 간 영양제이자 치료제로 활용돼 온 UDCA는 체내 독성물질과 노폐물이 원활히 배출되게 돕고, 항산화 작용을 해 간세포를 보호해 준다.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승인한 유일한 1차 치료제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UDCA가 코로나19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하는 경로인 ‘ACE2 수용체’의 문을 닫는 작용을 통해서다. 바이러스 자체가 아닌 인체 내 수용체에 작용하여 예방을 돕기 때문에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효과도 기대된다.
UDCA는 일반의약품으로 최대 100mg(1정 기준)까지 복용할 수 있다.
김가영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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