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키가 하고 싶은 음악, 나누고픈 이야기 'H1-KEYnote'[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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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와 감동의 아이콘 그룹 하이키(서이, 리이나, 휘서, 옐)가 돌아온다.
하이키 음악의 기조이자 하이키 그룹이 가진 '좋은 음악'이라는 정체성에서 출발하게 된 이번 프로젝트는 온전히 노래와 가사가 주는 힘만으로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주고자 한다.
하이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이야기에 중점을 두고 오롯이 음악에 집중했다.
무엇보다 올해는 '정주행'으로 하이키의 음악을 알리고 싶다는 목표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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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위로와 감동의 아이콘 그룹 하이키(서이, 리이나, 휘서, 옐)가 돌아온다. 지난 해 8월 발표했던 ‘서울 드리밍(Seoul Dreaming)’ 이후 5개월만의 신곡이다. 이번에는 하이키의 또 다른 색을 보여주면서도 더 풍부해진 감성으로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하이키는 19일 오후 6시에 신곡 ‘띵킨 어바웃 유(Thinkin’ About You)’를 발표하고 컴백했다. 이번 신곡은 ‘하이키노트(H1-KEYnote)’라는 새로운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곡이다. 하이키는 한겨울의 추위를 녹이는 감성적인 팝으로 음악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한다. 이번 하이키노트 프로젝트에서는 기존에 보여준 화려한 아이돌의 모습이 아닌, 새로운 하이키의 모습을 보여준다.
“라이언 전 프로듀서님이 주신 좋은 곡을 만나게 돼서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 보컬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췄고, 우리의 음악성을 알리고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 기존처럼 안무나 퍼포먼스 위주라기보다는 보컬, 음악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춘 곡들로 채우려고 한다. 각자 해보고 싶었던 음악을 표현할 수 있는 프로젝트인 것 같아서 좋을 것 같다.”
‘띵킨 어바웃 유’는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와 미니멀한 드럼, 베이스가 곡을 이끌어가는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의 팝 곡이다. 헤어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현실적이고 어른스럽게 표현했으며, 이별에 안타까워하면서도 끝내 눈물을 보이지 않는 강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하이키 멤버들의 감성적인 보컬이 인상적이다.
“처음 시도하는 프로젝트로 이번에 안무가 없다. 보컬에 집중한 노래고 영어 가사다. 그동안 하이키가 한국어 가사로 위로, 공감을 주는 아티스트였는데 영사 가사를 들고 나와서 어떤 반응일지 궁금하다. 긴장 반, 설렘 반이다.”(서이)
“완전 색다른 분위기로 발라드처럼 가지고 나와서, '많이 좋아해주실까?’ 하는 고민도 있다. 떨리기도 한다.”(옐)
“그래도 처음 들었을 때부터 바로 흥얼거릴 수 있을 정도로 중독성이 강한 곡이다. 처음 듣는 분들도 중독성이 강하다고 느껴주실지 궁금하고 기대도 된다.”(휘서)
“이번에 처음인 게 많다. 새로운 프로젝트이기도 하고, 새해를 여는 만큼 큰 도전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화이팅하고 있다.”(리이나)
하이키 음악의 기조이자 하이키 그룹이 가진 ‘좋은 음악’이라는 정체성에서 출발하게 된 이번 프로젝트는 온전히 노래와 가사가 주는 힘만으로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주고자 한다. 하이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이야기에 중점을 두고 오롯이 음악에 집중했다. 화려한 아이돌이 아닌 담담하게, 때로는 직설적으로 이들의 이야기를 해나갈 계획이다. 새로운 도전인 만큼 하이키 멤버들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처음 시도하는 화음인 것 같다. 멤버들과 눈을 맞추면서 화음을 불렀다. 기존엔 안무나 표정, 제스처 위주로 표현하려고 했다면 이번엔 보컬적인 부분과 음악을 잘 전달해서 표현하는데 집중했다. 그런 부분이 달라져 팬 분들도 재미있으실 것 같다.”(서이)
“서로 목소리를 많이 들으면서 집중하려고 했다. 서로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섞일 수 있게 노력을 많이 했다.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리이나)
‘띵킨 어바웃 유’가 특별한 점은 전체 가사가 영어로 작성됐다는 점이다. 하이키는 앞서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를 통해서 위로와 감동을 주는 가사의 힘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에는 영어 가사라는 또 다른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되는 셈이다. 영어 가사지만 반복되는 후렴구의 중독성이나 음색 자체로 주는 감동이 있는 곡이었다.
“처음 데모를 받아서 들어봤을 때 영어 가사였는데 음악이 잘 전달되는 것 같아서 하게 됐다. 글로벌 팬들에게도 우리의 음악성을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았고, 새로운 시도를 해보자고 해서 이렇게 됐다.”(서이)
“후렴구가 반복되는데 그 부분이 되게 중독성 있게 나온 것 같다. 따라 부르게 된다. 음색들도 포인트가 될 것 같기도 하다. 이전엔 무대에서 표정으로 감정을 표출했다면, 음색만으로도 감정이 표출되지 않았나 싶다.”(휘서)
“이번엔 목소리를 가지고 감성을 녹여낸 게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한글 가사가 아니라서 걱정도 하긴 했는데, 전달하고 싶은 색깔을 폭넓게 전달하고 싶고, 다른 모습도 보여주고 싶었다.”(리이나)
하이키는 ‘띵킨 어바웃 유’를 시작으로 좋은 음악들로 ‘하이키노트’ 프로젝트를 쌓아갈 계획이다. 하이키가 하고 싶었던 음악들을 하나씩 들려주며 다채로운 감성과 색깔로 소통하고 싶다는 바람. 감성을 담은 곡들 뿐만 아니라 멤버 각자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다양한 시도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밴드 사운드가 하이키랑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었는데 밴드 사운드랑 어우러진 노래나 록스러운 노래를 했으면 좋겠다. 완전 센, 걸크러쉬한 곡도 해보고 싶다고 했다.”
‘하이키노트’ 역시 하이키라는 팀의 색깔이라고 할 수 있는 ‘좋은 음악’이란 정체성을 강조한 프로젝트다. 하이키가 그동안 들려준 위로와 힐링의 음악들로 채울 예정. 하이키가 음악 팬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좋은 음악’은 뭘까.
“힘을 얻을 수 있고, 순간을 즐길 때 찾게 되는 음악인 것 같다. 삶의 원동력이 된다면, 그게 하이키의 음악이 됐으면 한다.”(휘서)
“사람을 움직이게 할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슬프거나 우울할 때는 감정을 움직여서 더 눈물 나게 하거나, 혹은 즐거울 때는 몸을 더 움직이게 할 수 있는 음악.”(옐)
“감정을 만지는 노래가 가장 좋은 노래라고 생각한다. 또 찾아 듣고 싶고, 들을 때마가 새롭게 들리는 음악이 가장 좋은 노래인 것 같다. 지금 나에게 떠오르는 곡은 아이유 선배님의 ‘밤편지’가 생각난다. 하루를 마무리할 때 어떤 기분으로 마무리하고 잠자리에 드는 지가 중요한 것 같다. 사랑으로 잘 보듬어주는 노래 같이 느껴져 도움이 많이 된다.”(리이나)
“동요할 수 있는 음악인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음악의 본질적인 가치는 사람들이 들으면서 위로도 받고 기쁨도 얻는 것이다. 감정을 움직일 수 있는 게 가치인 것 같다. 나에게 그런 곡은 하이키의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이긴 하다.”(서이)
데뷔 3년차를 맞은 하이키는 ‘하이키노트’라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더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해에는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가 역주행으로 인기를 끌며 하이키가 크게 주목받았다. 하이키는 이 곡으로 ‘역주행의 아이콘’, ‘중소의 기적’이라는 수식어도 얻었고, 위로와 힐링 음악의 대명사가 되기도 했다. 멤버들 역시 많은 사랑을 받고, 목표했던 활동을 할 수 있어 감사한 한 해였다.
“되게 감사한 해였다. 목표라고 말했었던 연말 무대나 대학 축제를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어서 감사하고 소중한 한 해였다. 여러 가지 원하는 것, 하고 싶다고 했는데 실제로 이뤄진 걸 보니까 올해도 말로 꺼내면서 이뤄나가고 싶다. 팬 분들을 만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음방이 아니라 하이키와 마이키가 온전히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자리가 있었으면 한다.”(서이)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로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니까 더 좋은 곡으로 보답해야겠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이 들더라. 새로운 것도 많이 해보고, 처음 해보는 것도 많았지만 더 좋은 모습을 만들어보자는 욕심이 있다.”(옐)
“2023년에 하고 싶었던 게 이뤄내고 싶었던 게 많았다. 반 이상을 이뤄냈기 때문에 감사한 한 해였다. 2024년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목표를 세울 수 있었다. 더 승승장구해서 마이키들에게 자랑스러운 아티스트로 남고 싶다. 이루고 싶은 마음이 크다.”(휘서)
“2023년 기대 이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 같아서 신기하고 감사한 한 해를 보냈다. 작년에 2년차였으니까 새로 하는 것이 많았는데, 많은 경험 할 수 있었고, 노련하게 잘 해내고 싶다.”(리이나)
좋은 음악을 만나 많은 사랑을 받고 하이키라는 이름을 알릴 수 있었기에 3년차가 된 2024년의 활동에도 각오가 남달랐다. ‘하이키노트’라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로 새해 첫 발을 내딛는 만큼, 다양한 활동이 기대되기도 한다. 무엇보다 올해는 ‘정주행’으로 하이키의 음악을 알리고 싶다는 목표도 있었다.
“이번에는 역주행 대신 정주행하고 싶어요! 음원차트 톱 100에 세 곡 정도 올리고 싶다.”(휘서)
“하이키로서는 네 명의 색깔이 잘 어울리는 보석 같은 그룹이 있다는 걸 알리고 싶다. 하이키 자체로 인식이 됐으면 좋겠다. 저희 색깔을 다양하면서도 뚜렷하게 보여주는 게 목표다.”(서이)
그리고 가장 중요한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도 빼놓지 않았다.
“마이키에게 자랑스러운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마이키가 언제나 어디가서 떳떳할 수 있게 멋진 무대 할 수 있는 아티스트 될테니까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고, 새로운 모습 많이 보여줄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 같다.” /seon@osen.co.kr
[사진]GL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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